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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망
아리박
2017. 6. 7. 04:35
허망
박 영 대
나무 끝에
찾아 나온
바람 한 점
그리움만
남겨놓고
떠나가더니
꽃 지고는
잎 지고는
눈물만 지네.
허망을 붓으로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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