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석 187

제 41회 한국수석회 수석대전

한국수석회 수석대전 (1부) 한국 수석회(이사장 박영용) 전국 수석대전이 분당 코리아디자인센터에서 열렸다 2023. 6. 9 ~6. 11(3일간) 전시회를 개최하여 전국 각 산지의 수석을 총 망라하여 관람할 수 있는 전시회라고 할 만하다 전국 수석 250여점이 한 자리에 모여 강석 해석 산석 외국석 등 각 산지의 지역 수석의 특성을 볼 수 있는 기회였다 전시된 수석이 다양하여 남한강 전통 수석을 비롯하여 지역적 특성을 가진 수석들이 한 자리에 모여 수석에 관심있는 많은 수석인들이 모여 석담을 나누고 지역 수석의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도 들을 수 있었다 최근에 발견되어 회자되고 있는 용피석 몇 점이 전시되어 눈길을 끌었다 전시된 수석이 너무 많아 몇 차례 분할하여 게시한다 먼저 수상 작품이다

수석 2023.06.13

生千死千

생천사천 이런 인연이 또 있는가? 살아 천년 죽어 천년이라는 주목朱木 얼마 전 소백산 등정을 하면서 주목을 보고 왔는데 단양 돌밭에서 생생하게 살아있는 생천주목을 만났다 태백산 주목이 거의 노령에 가까운 사천주목이라면 소백산 주목은 아직은 혈기왕성한 생천주목이다 그래서 태백산 주목은 군데군데 헐은 몸에 씨멘트로 발라 놓아 눈에 거슬리는 짠한 모습인데 소백산 주목은 그런 모습이 없다 아직은 더 살아 있어 붉다 그래서 더 자연스럽다 붉은 기운을 수 백년동안 지켜온 몸으로 무성한 가지를 뻗어 울창하게 숲을 이룬다 세월을 견디고 있는 무겁게 처진 천년 묵은 가지는 하얀 연륜을 지켜내고 있다 온 몸에 세월 흔적이 닳아 절벽 바위로 서서 고스란히 삶을 인내하고 있다

수석 2023.06.04

단양 수석 산지

단양 수석 산지 단양 수석은 예로부터 너무나 유명하다 현재까지도 단양에서 나온 오석 쵸코석 옥석은 수석의 대명사처럼 일컬어지고 있다 그런데 요즘 단양 수석이 산지로서 명성을 잃어가고 있다 그 좋은 명석들이 이 고장에서 쏟아져 나왔는데 지금은 충주댐에 막혀 수몰지구로 물속에 잠겨 있다 그래서 수석인들이 단양의 다른 돌을 찾기 시작했다 예전에는 눈여겨 보지 않았던 호박석을 찾기 시작하면서 호박석에 세필묵으로 그려진 산수경을 찾으면서 깨끗한 화선지에 그려진 산수경 문양을 찾아내면서 다시 호박석 세필석이 명성을 날리고 있다 이 산지를 알고 있는 지역인의 정보를 얻어 강가로 나갔다 돌밭보다 눈에 들어 오는 풍경이 수석보다 좋다 이런 풍경이 그려진 호박석 세필석 한 점이 눈에 삼삼하다

수석 2023.06.03

수석 의림지

수석 의림지 의림지가 있는 산수경석을 들인다 소백산 천동계곡에서 매고 온 백산 한자락이 이루어낸 풍경이다 삼국시대부터 있었다는 의림지는 농사 지을 물을 저수지에 담는 과학농법의 시발이다 둘러 서 있는 산자락에서 모아진 물을 저장하기 위해 둑을 막아 의림지를 만들었다 낮은 논밭으로 농삿물을 흘러 보냈을 의림지가 빙 둘러 서 있는 부드러운 산세와 함께 기원전부터 인간을 품었다 호수 가운데 섬에서 우륵선인의 가야금 소리 들리는 듯하다 물에 비친 반영 또한 정가롭다 41 * 24 * 13

수석 2023.05.29

석맥회 전시회 대붓 포포먼스 ' 동해물과 백두산이'

석맥회 전시회 대붓 퍼포먼스 우전 작 우전 이창훈 화백이 즉석에서 그린 대작 ' 동해물과 백두산이' 석맥회 회원전 개막식에서 석맥회원인 우전 화백(이창훈)은 축하 작품으로 동해바다 촛대 바위를 그렸다 세월을 버텨온 촛대 바위를 석맥회 전시장에 가져올 수 없어 대붓으로 그의 천년석심을 가져왔다 파도는 잠을 깨어 일렁이기 시작하고 꼿꼿이 선 바위에게 새날이 밝았음을 알린다 통통배 몰고 어장으로 나가는 어부의 뱃길을 수평선 너머에서 솟아오른 아침해가 뱃길을 밝힌다 대한민국이여! 석맥회여! 저 솟아 오르는 아침 햇살의 기운으로 붉게 창창하라~

수석 2023.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