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길목에서 보는
누군가의 가슴앓이
애태우던 속 식히느라
거품 뿜어내고 있는가
기다려 비 개인 때
높을 줄 아는 큰 산 모셔오고
깊을 줄 아는 넓은 강 모셔다가
때로는 외론 사람 하나쯤도
한 폭에 다 어울리게 하고
맺힌 앓이 녹여내
바다 이뤄 한데 모아
어화 둥둥~
풀고 지고
풀고 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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