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장작

아리박 2012. 3. 15. 05:18

장작

 

 

이렇게 살고 싶다

 

해 넘겨 진득하게 기다렸다가

 

한 입 아궁이

활활

 

이 한 몸

원없이 태우는

 

안중근 의사 마디 잘린 손

 

끝냈다. 겨울

 

 

            

 

            ***  1910 . 3. 26  이른 봄 뤠순에서 안의사 장작으로 원없이 타다

 

 

 

'자작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생각 접기  (0) 2012.03.26
봄 바다  (0) 2012.03.24
검은 세월  (0) 2012.03.13
오미자를 짜다  (0) 2012.03.11
봄밤  (0) 2012.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