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석 자리
박 영 대
살아 있다고 말하려니
거기까지는 내가 아직 미치지 못한 것 같고
안 살아 있다고 하려니
살아 있는 것 중 이보다 더 생생한 게 없고
죽어 있다고 말하기엔
죄송스러워 차마 입 밖으로 꺼낼 수가 없다
수만 날보다 더 고르고 고른 인연
여태껏 많은 사람 만나 보았지만
내 곁 가까운 자리는 돌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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