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박 영 대
쏟아지는 우승 소식
한글 여인에게 이런 소질이
타고난 핏줄 아니면
도저히 피울 수 없는
세상이 놀란 우먼 플라워
호미 들고 밭매고
밥 짓고 애기 보던
문밖출입 규중 속에
수꽃 한 땀 한 땀 그 손으로
밖으로 내보내면 一鶴
견주기만 하면 우승
낳기만 하면 영재
동방으로 돌린 세계의 눈
어깨너머로
젓가락 밥심
참매 눈썰미
질긴 무궁화
아리랑 울림.
파골프 이달의 시 . LPGA
파골프 앤 트레블. PAR Golf & Travel 2018. 11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