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LPGA

아리박 2018. 11. 5. 13:06

LPGA

                     박 영 대


쏟아지는 우승 소식


한글 여인에게 이런 소질이

타고난 핏줄 아니면

도저히 피울 수 없는

세상이 놀란 우먼 플라워


호미 들고 밭매고

밥 짓고 애기 보던

문밖출입 규중 속에

수꽃 한 땀 한 땀 그 손으로


밖으로 내보내면 一鶴

견주기만 하면 우승

낳기만 하면 영재

동방으로 돌린 세계의 눈


어깨너머로


젓가락 밥심

참매 눈썰미

질긴 무궁화

아리랑 울림.




   파골프 이달의 시 .  LPGA


  파골프 앤 트레블.  PAR Golf & Travel  2018. 11월호




'자작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단풍잎이 쓴 닿소리  (0) 2018.12.04
그저 산  (0) 2018.11.30
또, 가을 냄새  (0) 2018.09.30
떨켜  (0) 2018.09.27
삼복 골프  (0) 2018.0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