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그저 산
박 영 대
오로지 혼자서
꽃 피고
무성했던 시절도
홍엽 울어주던 위로도
다 떠나고
세월 그대로
흔적 그대로
외로움 짚고 그냥 서 있다
지팡이 삼아.
산지 : 남한강
크기 : 8 * 7 * 5.5
외로움 짚고 서 있다
온 몸에 파인 그대로 흔적만 살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