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딧불이
박 영 대
숨소리 연하게 흐른다
잠든 강물이 흐른다
소리 들릴말락
빛별이 흐른다
내 어둠이 흐른다
온기 없이 보낸 유년의 자리
빛색조차 차다
눈 큰 달밤이 시려워
숨 죽이는 별자국
저 별에서 온 게 분명하다
이름 없이 묻힌 별
가물거리는 고향길 더듬어
바람이 젓는 흐름대로
성글게 사는 이들 곁으로
곤한 잠 물결 치는대로
별 소식을 전한다.
반딧불이
박 영 대
숨소리 연하게 흐른다
잠든 강물이 흐른다
소리 들릴말락
빛별이 흐른다
내 어둠이 흐른다
온기 없이 보낸 유년의 자리
빛색조차 차다
눈 큰 달밤이 시려워
숨 죽이는 별자국
저 별에서 온 게 분명하다
이름 없이 묻힌 별
가물거리는 고향길 더듬어
바람이 젓는 흐름대로
성글게 사는 이들 곁으로
곤한 잠 물결 치는대로
별 소식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