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생각

여동생네 전원주택 집구경

아리박 2016. 9. 3. 07:44

여동생 전원주택 집구경



막내 여동생 영남이네 용인 전원주택입니다
외부 정원 공사만 제외하고는 거의 다 된 것 같습니다

위치는 용인 원삼면인데 뒤에는 양지파인CC를 안고 있는 갈미봉을 배산으로 앞에는 용담저수지를 눈앞에 두고 있어 유려하게 뻗어내린 전형적인 배산임수형 길지라 생각됩니다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외관도 좋지만 실질적인 공사자재와 시공 상태가 세심하고 꼼꼼히 처리하여 다른 집에서 볼 수 없는 유용한 장치들을 볼 수 있습니다
구조와 벽체, 천장과 창호, 지붕의 기와, 중후한 외관, 붙박이식 가구의 선택 등이 집 주인의 성품에 꼭 맞게 시공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1층 거실에 들어서면 평범하지 않은 천장이 석가래의 기하학적 구조로 배치되어 일반 주택에서 볼 수 없는 높고 비스듬한 경사가 이 주택의 특별함을 말해 줍니다
벽체에는 수림석 같은 타일로 처리하여 실내 습도를 자연 습기로 맞출 수 있도록 하였답니다
곳곳에 우드 처리한 실내에는 천연 목재를 그대로 사용하여 인체에 가장 친화적으로 시공하여 새 집인데도 화학냄새가 전혀 나지 않은군요

이 주택에서는 모든 방의 천장이 밋밋한 평천장이 아니라 고저와 경사면이 다 달라 특별한 공간 변화를 주고 있는데 어느 방에 누워있어도 서로 다른 공간에 와 있는 느낌을 주고 있어 상상의 확장을 도와줍니다

사무실로 사용할 방에는 이동식 파티션 벽체가 용도에 따라 방을 구분할 수 있고 회의용 프로젝트빔을 설치하여 다목적 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조명은 거실 입구에 매달린 샨데리아에서 쏟아지는 불빛이 크리스탈에 부서져 은빛가루가 되어 쏟아지고 모든 방의 천정 사각에서 은은히 밝히는 간접조명이 눈부심을 막아주네요

2층으로 올라가는 목제계단은 뒷면 2층부터 1층까지 내려진 길다란 전망창을 통해 외부의 푸른 자연을 끌어들여 밖과의 트인 시야감을 보이네요
2층 거실과 테라스에는 중간에 방풍문이 설치되어 있는데 이 문을 열면 하나의 방으로도 사용할 수 있도록 되어 있고 이 집에서 가장 전망이 좋은 곳인데 앞의 스크린 도어를 양쪽으로 밀면 확트인 전망이 시야 끝에 아스라이 용인 구봉산이 눈에 들어 오고 가까운 눈앞에는 용담저수지 물빛이 푸른 햇빛을 반짝이며 받아내고 있습니다
이곳에 앉아서 차 한잔을 마시니 시원하게 트인 앞바람과 옆바람이 가슴을 후련하게 쓸어내 주네요

테라스 옆에 별도로 황토 찜질방을 만들었는데 완전 황토를 사용하였고 편백 판재로 마감하여 어느 찜질방보다 제대로 만들었다고하니 언제 한번 우리 학은회 식구들 이곳에서 원없이 황토 찜질하여야겠습니다.

이 주택을 짓기까지 주인( 막내와 문서방)들이 얼마나 고심에 고심을 했는지가 곳곳에 묻어나고 있는 것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가까이 있는 덕분에 맨 먼저 와서 집구경을 하니 부럽고 자랑스럽기 그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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