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가 전하는 말
박영대
목이 긴 달빛보다
더 가벼운 목청
형형색색 소식 전하려
뼈속까지 비우고
구석구석 비람이 가는 길로
이 꽃 저 꽃
꽃 핀 사연
울 넘어 까치발 딛고 선
속내 드러낸 꽃말
꽃의 울음일까
전하는
새의 노래일까
한 곳에 터 잡고 더는 오가지 못하는
색깔로 피어낸 꽃그리움
꼭
전해 줄 이는 아직 찾지도 못하였는데.
새가 전하는 말
박영대
목이 긴 달빛보다
더 가벼운 목청
형형색색 소식 전하려
뼈속까지 비우고
구석구석 비람이 가는 길로
이 꽃 저 꽃
꽃 핀 사연
울 넘어 까치발 딛고 선
속내 드러낸 꽃말
꽃의 울음일까
전하는
새의 노래일까
한 곳에 터 잡고 더는 오가지 못하는
색깔로 피어낸 꽃그리움
꼭
전해 줄 이는 아직 찾지도 못하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