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이야기

시인들의 신년교례회 화두

아리박 2016. 1. 12. 22:18

시인들의 신년 교례회 화두

 

새해 시인들이 신년교례회를 위해 모였다

1월 9일 고려달빛 시낭송.

 

쌀쌀한 날씨도 긴긴 겨울밤도 시를 향한 뜨거운 詩行을 멈추게 하지는 못했다

새해 대문을 활짝 연 시인들의 덕담.

 

시인들은 새해 화두를 이렇게 제시하였다 

지금까지 체언을 꾸미는 중심이었다면 새해부터는 용언을 꾸미는 어찌씨의 천착이 필요하다고.

 

인물 중심, 체언 중심에서는 말이 길어지고 체언(인물)의 변심으로 실망을 안겨 주었다

우리가 믿었던 주어(인물)에게서 받았던 실망의 자괴는 얼마나 부지기수였던가

체언 중심이었기 때문이다

 

이제는 용언 중심으로 나아가자

현대는 가능하면 주어 생략 시대

술어인 행동 중심에 언행을 조절함으로 말을 줄이고 여기에서 믿음을 키워 나가보자

중심 시어를 체언의 꾸밈에서 술어의 꾸밈으로..

 

시에서의 화자는 나를 떠나서 행동이기 때문이다

 

 

 

김승곤 전 한글회장

김승곤 박사는 구순에 닿아서도 아직도 국어편찬 집필을 계속하고 있는 우리나라 최고의 국어학자다

늘 견지하는 학자적 모습에 존경심이 우러난다. 새해 벽두에 이런 선생님을 뵐 수 있다는 게 행운이다

김승곤 박사는 새해에 생각나는 사람으로 무애 양주동 선생을 떠올렸다

영문학자이면서 국문학에 탁월한 기여를 해온 학자로서 그를 기렸다

무애 선생의 향가 해석은 타의 추중을 불허했다

스스로 국보라고 칭했던 선생의 천진한 에피소드를 소개하면서

양주동의 일화

몇어찌 : 畿何

3인친 단수 : 1인칭은 나, 이인칭은 너, 나와 너외엔 우수마발이 다 3인칭야라.

수 많은 일화를 남긴 무애 선생의 인간적인 매력과 누구도 따라갈 수 없는 국문학적 업적이 김승곤박사는 새해가 되면 생각나는 사람으로 양주동 선생을 떠올렸다

 

 

백한이 시인. 새해 시인들의 신년 하례회를 마련해 주었다

올해의 세계시인대회는 대만에서 열린다는 소식을 전하다.

 

한승욱 서울문학발행인. 매년 수십명의 문인을 배출해 내고 있다

 

장윤우 시인. 나의 삶 나의 문학 대담을 기획하고..  골목 시낭송.

 

백필기 시인. 옥천사의 가을. 시낭송.

 

김화인 시인. 생명의 끈이 질기다 낭송.

 

김은희 시인.  메리 크리스마스. 낭송.

 

권영재 시인. 꽃이 된 아들. 시낭송.

 

박윤서 시인. 새해맞이 시낭송

 

이재희 시인

 

박영대 필자. 자작시 비료과장을 읽다.

새해에는 비료과장 같은 이들이 더 많이  활약해 주기를 바램이기도 하고 이런 행동적인 메세지에 시어를 치중하는 시인들의 한해가 되기를 희망해 본다.

 

서봉산 시인. 천부경. 삼일신고. 참전계경의 판소리화

 

김호영 가수

 

시인들의 신년 하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