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인협회. 미당 탄생 100주년 기념 세미나
미당 서정주 시혼, 백수로 다시 태어나다
미당 서정주 시인 탄생 100주년.
온 나라 문학계에 서정주 열풍이 몰아치고 있다
현대시인협회( 이사장 손해일 )에서 주최한 기념 세미나가 10월 22일 서울 문학의 집에서 열리다
이맘 때면 누구나 읊조려지는 `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는 온 국민을 시인이 되게 만드는 영원한 국민 시일 것이다
미당 선생은 이렇게 국민 시인이고 문학인들에게는 영원한 스승이다
그의 시를 주제로 한 박사 논문만도 30여편에 이르고 논문과 평론을 합한다면 수천 편에 이를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직접 선생의 육성으로 낭송과 음악으로 작곡되어 노래로 낭송가들의 맛갈나게 어우러지는 낭송으로 추모하고 기렸다
오늘도 세 분 교수들의 주제발표와 토론이 있었다
단상에 오른 발표자들은 저마다 선생과의 인연과 조우를 회고하면서 알려지지 않았던 비화를 소개하여 즐거움을 주었다
그런 선생에게도 세평은 그리 녹록치 않다. 친일과 정치 성향의 작품 몇 편으로 그의 문학적 기여가 훼손되고 있는 건 사실이다
필자와의 인연을 소개하면 당시 81년 충무로 카페 `설파 '에서는 매월 시낭송회가 열리고 있었다
그 모임에는 국내 유명 문인들이 모여 시낭송과 문학강론을 열고 있었는데 독자 겸 문학 동호인으로 참석하여 자작시를 읽고 강평하는 모임이 있었다
설파 카페에는 미당 선생을 위시하여 원로 중진 시인들이 모이고 있어 그곳에서 많은 문학인들을 볼 수가 있었다
미당 선생은 약간 촌티나는 차림으로 나오셔서 `국화옆에서' 대한 말씀을 하는 모습을 보곤 하였다
당시 모인 동호인들이 만들어낸 동인지도 발간하였는데 그 이름이 `추실'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미당 서정주 시혼
현대시인협회 이사장 손해일 시인
한국문인협회 이사장 문효치 시인.
미당 선생을 방문하면 목탁을 치거나 뿔나팔을 불면 순덕이라는 술시중 아낙이 술상을 내온다고 한다. 항상 소년 같은 생각과 모습으로 평생을 사신 미당 선생을 기리다.
펜클럽 이사장 이상문 시인
함동선 시인
바리톤 이재환 성악가. 국화옆에서. 푸르른 날
주제발표자 좌장 신규호 교수. 이남호 교수. 유성호 교수. 김용태 교수
미당시를 만나는 방식과 노래의 아름다움. 발표자 이남호 교수
서정주, 한국 서정의 한 정점. 발표자 유성호 교수
토론자 조명제 시인
미당시의 발전과정. 그 불교적 의미. 발표자 김용태 교수
김정래 시낭송가. 견우의 노래/서정주
서수옥 시낭송가. 석굴암관세음의 노래/서정주
이가을 시낭송가. 자화상/서정주
토론자 이혜선 시인
토론자 강정화 시인
팬플룻 연주 김애란
사회를 맡은 장충렬 시인과 필자
장윤우 교수
장윤우 시인과 장충렬 시인
미당 서정주에 빠진 시인들
장충렬 사회자
'문학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당 서정주 수묵 친필 (0) | 2015.11.16 |
---|---|
시월의 마지막 밤을.. (0) | 2015.10.30 |
서울문학 가을 축제, 도심에 단풍 시심으로 물들이다. (0) | 2015.10.18 |
국회 시낭송의 밤. 새 희망 다시 부르기 (0) | 2015.10.15 |
흰뫼문학 가을 세미나 (0) | 2015.10.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