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겨울나무가 괜찮다고 했다
星墟 박 영 대
털이 다 빠진
산에 가서 물었다
지금 필요한 게 무엇이냐고
이불이나 용돈이 있어야 할 것 같았다
그냥 괜찮다고 했다
자식같이 두꺼운
바람이 자주 와서 안아 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