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이야기

시인들의 송년회

아리박 2012. 12. 9. 19:09

시인들의 송년회

 

2012.  12.  8

시인들의 송년의 밤이 열렸다

서울 목동역 부근의 행촌문화 아카데미

 

백한이 선생의 헌신적인 희생으로

어렵지만 한번도 끊이지 않고 매달 이어온 세계시인대회 고려달빛문학 행사

 

오늘은 고려달빛 문학상 시상과 시낭송과 함께 송년의 밤이 열리다

조촐하지만 주체할 수 없이 적셔오는 시심을

흩뿌리는 눈발처럼 여백의 대지 위에 소리없이 내려놓는 적설처럼

쪽지 한 장에 적어 온 시인들의 감성을 아낌없이 마지막 술잔에 풀어내는 시간이었다

 

 

 선배 시인들이 좋은 시어는 다 찾아 써 버렸다고 한탄만 하고 있을 수는 없다, 더 밤을 세워 새로운 아름다운 말들을 찾아야 한다고 역설하는 백한이 시인

 

 시인들이 괴로움이 독자들의 즐거움이 되는 창작의 어려움. 그러나 얼시구~절시구~ 송년 건배하는 도창회 시인

 

  눈금 큰 체에 거침없이 통과해 버리는 미처 볼 시간도 없이 빨리 지나가는 속도에 지나쳐 버리는 허실을 아쉬워하는  박영대

 

 음성군 생극면에 시비를 세우고 귀향을 노래한 김주명 시인

 

김주면 시인의 마술

 

가람 이진숙 시인의 대금 연주.  오늘 문학상을 수상하다

 

  공부방 아이들에게 시공부를 시키고 있는 김아랑 시인. 문학상 수상자다

 

  한해를 마무리하며 건배

 

실버들을 노래하는 어대식 시인

 

 

부평초를 노래한 박혜숙 시인

 

생명의 서를 낭송한 박옥태래진 시인

 

육필문학협회 김규민 시인. 자두꽃을 노래하다

 

    아리랑은 삶의 생사의 고빗길이라는 허태기 시인

 

천봉학 이창원 시인

 

이창원 시인의 작품. 늘 기도하는..

 

 양주호 시인이 봄 오는 소리를 낭송하고 있다

 

정영수 시인의 낭송

 

 

서병진 시인의 잎파리 없는 나무에도 새는 온다

 

 시인의 함박 웃음. 새해에도 웃는 날이 많았으면 싶다

 

 

 황성이 시인.  허무의 담배만 피워 물었던 공초 오상순 시인의 영원한 소녀상이었던 황시인은 나르시즘에 대해 읊었다

 

황성이시인. 백한이 시인. 도창회 시인 갑장끼리 모였다

 

김호영 시인

 

백마강에 맞춰 흥을 띄우고..

 

박혜숙 시인의 발끝 들어 올리는 춤 사위

 

가람 시인의 대금 연주와 백한이시인 그리고 박옥태래진 시인

 

 우리 인생에 다시없을 잘 가거라 임진년이여 !  한자리에 모인 시인들.

 

 술잔에 한해의 고스란한 허물을 풀어 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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