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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포 시인과 통일 문학 임진각 답사

교포 시인과 통일 문학 임진각 답사 미국 텍사스에 사는 박영숙영 교포 시인이 통일 문학 심포지엄 참가차 한국에 방문 중이다 지난 번에 한국에 오면 같이 여행하기로 약속했었다 미국 NASA 텍사스 휴스턴 우주센터가 사는 곳에서 멀지 않는 곳에 있다고 한다 직접 판문점은 갈 수가 없고 서로 일정을 맞춰 임진각을 가기로 약속하고 10월 13일 임진각 케이블 카를 타기로 한다 임진각에 새로 케이블 카가 설치되어 강을 건너 비무장 지대 안을 살펴 볼 수 있는 시설이 얼마 되지 않아 거기로 모시기로 한다 임진강 위에 케이블 카를 타면서 비무장 지대의 분단의 철조망을 실제로 살펴보고 한국의 가을 벌판에 익어가는 벼를 볼 수 있는 황금 계절이어서 눈요기로 괜찮았다. 미국에서는 볼 수 없는 풍경이라고 좋아 한다 이번 한..

문학 이야기 2023.10.14

충북 행복마을 경연대회 대잠리 결과

충북 행복마을 경연대회 단양 대잠리 결과 2023. 10. 11 충청북도가 시행하는 충북 행복마을 경연대회가 충북대학교 개신문화관에서 열렸다 금년에는 충북 도내 18개 마을이 행복마을로 지정되어 그 동안 각자 나름대로 행복마을 아이템을 선정하고 환경 개선, 주민 복지, 건강 증진, 문화 확충 등 사업 주제를 선정하여 열심히 가꾸고 연습한 실력을 이날 발표하는 자리였다 각 마을의 특별하고 기발한 아이템으로 즐겁고 행복한 모습을 보여 주어 보는 이로 하여금 웃음을 자아냈다 우리네 농촌 현실을 바로 볼 수 있는 자리였다 여건상 고령의 연로하신 주민이 대부분인 마을 현황 설명에서 온 마을 주민 중 똑바로 서서 걸을 수 있는 주민이 한 분도 안 계신다고 설명하는 이장님의 한숨어린 발표가 마음을 무겁게 한다 뿐만 ..

2023 문덕수 문학관 문학기행 이틀째

2023 문덕수 문학관 개관 문학기행 이틀 째 얼마나 고대하였던 한국현대시인협회 중추인 문덕수 문학관 중수 개관을 위하여 회원들이 노심초사하였던가! 마음을 모으고 정성을 모으고 생전의 문덕수 선생님과 김규화 선생님의 모습을 떠올리며 그 조바심을 누르고 기다려 왔다 2023년 10웡 6일 창원 창신대학교에 한국문학사에 길이 남을 문덕수 문학관이 드디어 재개관하게 되었다 문덕수 문학관 주소 :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팔용로 262 창신대학교 도서관 3층 전화 : 055-250-3133 평소 아끼고 소중하게 모아온 선생님의 수많은 자료가 앞으로 더욱 문덕수 문학관의 위상을 높이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한국현대시사에 길이 남을 국내 최대 기간 간행해 왔던 시문학지(619호)초간본 전집을 비롯하여 수많은 자료..

2023 통일문학 심포지엄 한국현대시인협회

2023 통일문학 심포지엄 한국현대시인협회 2023. 10. 5 ~ 6 (1박2일) 경남 창원 인터내셔널 호텔과 창신대학교 문덕수 문학관에서 한국현대시인협회(이사장 양왕용)가 주최하고 재단법인 통일과 나눔이 후원하는 시, 통일을 빚다 2023 통일문학 심포지엄에 200여명의 시인들이 모여 '6.25 전쟁과 분단, 통일의 전개와 과정 그리고 문학'이라는 타이틀로 주제 발표와 통일 담론을 펼쳤다 먼저 통일부 국립통일교육원 이인배 원장의 '자유민주주의 그리고 통일'이란 발제에서 공존의 완결된 형태로서의 통일 담론을 제시하여 자유민주주의의 통일이어야 하는 당위를 인간의 본성인 이기심을 창조적 에너지로 흡수 발전시킬 수 있는 근원적 인간 본성을 들춰내는 시대적 통일 거대 담론을 전개하여 문화예술이 특히 문학이 선..

파편

파편 / 박영대 천년을 갈고 문지르면 눈물을 갈아낼까 무엇을 말하려다 눈감고 말았을까 누구를 그리 치성으로 견디고 있을까 알 수 없는 의문이 날개로 퍼득이는 화강암 파편 튀르키예 둔덕에서 승리의 다짐을 만난다 단번에 드러나는 인연의 손 그 끝에 눈물이 들려 있다 아무도 흘릴 수 없는 눈물을 아무데서나 새겼을까 깨지다만 천년 부스러기들이 스스로인 양 폐허로 서 있다 누구의 천년은 알 수 없어도 갈린 눈물의 속내는 알 수 없어도 바로 엊그제 엊그제로 살아난 천년이 조각조각 부서져 생생하게 보듬고 있는 마모된 눈물의 시간차

자작시 2023.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