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외출이 행복하기를 그리고, 다시 돌아오지 않기를......]
봄이 던가요?
푸짐하고 진했던 벚꽃들의 잔치도
그저 화려함만 보이고 아쉽게 떠났습니다.
올 봄은
마음은 꽃잎 한장이 되어 동동
물위에 떠다니 듯 가벼웠던
봄이 었습니다.
평생 잊지 못할 봄으로 기억이 되지 않으련지 싶습니다.
다시 태어난다면 이렇게 마음 덜 아픈 봄에 꼭 태어나야 겠다는
생각을 하며 혼자 풋웃음을 자화상에 그리기도 했습니다.
제 살갗을 뚫고 나오는 푸르른 자태를
맘껏 뽑내는 나무들을 보고
눈물이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어쩜,
우리네 삶도 저 나무들 처럼
혹은
저 꽃잎들처럼 언젠가는 시들고 질 줄 알면서
서둘러 앞다투어 피려하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 들어
삶의 무게를 두텁게 얹고 여행길에 올랐습니다.
여행 동반자는 나의 진정한 그림자와
콧대가 높은 그녀 [콧대가 오똑한 그녀]
또, 산을 좋아하시는 분을 모시고 향했습니다.
제 소원은 작지만 핑크색 벤츠를 몰고
어느 멋진 섬에 도착하는게 소원인데
죽기전에 그 소원이 이루어 질진 의문입니다.
핑크색 벤츠?
그게 뭐냐구요.
아주 멋진 인생이지요.
벤츠를 몰고 아우토반을 달려서 멋진게 아니구
영화 `델마와 루이스`
마지막 영상에서 처럼
핑크 벤츠를 몰고 마지막 순간까지
자유를 잃지 않고 행진하는 거지요.
당신에게/
늘 눈물이라고
하늘에서 별이 쏫아집니다.
살며
하늘에 별을 새겨 볼 사랑도 아닌데
별을 따려 달려드는 이리 떼는 누구신가요?
바로 저라는 것을
깨우쳐 주라고
달도 상현달로 삐끗 미소를 지우신 답니다.
그게 아름다운
당신의 별을 그리고
늦은 밤 달빛으로 오시는 당신이기 때문에
눈물이 마르도록 기다릴 겁니다.
창가의 별빛/
퇴근을 하고
늘 베란다에서 쭈그리고 앉아 창밖 유리문을 들여다 보면
유난히 반짝이는 별이 목성이란다.
별이 나에게 반짝 주파를 보낸다.
반쯤 반짝이면 좋으련만
유난히 눈물빛 글렁글렁거리며 주파를 보내니.
서글픈 별빛이 내 마음같아
기록을 남겼다.
창가의 뜨는 서글픈 별이라고.
서글픈 바람
서글픈 삶
서글픈 별
서글픈 달
서글픈 인간
서글픈 나날
어느 것 하나 나에겐 서글프지 않은 삶이 없다.
곧, 불행해서 서글프다는 것이 아니다.
서글픈 내 어머니의 호미
서글픈 내 아버지의 지게
서글픈 내 친구의 회사 생활
서글픈 꽃들
그러고 보니 이 지구라는 곳은
서글픔으로 가득하지만 자세히 그 서글픔을 들여다 보면
아름답고 사연이 애잔하다
결코 미워하고 등을 돌릴 수 없다.
잔잔함 그리고, 가락처럼 흥이 겹다.
바람은 보이지는 않지만 있다는 것 존재 한다는 것은 분명하기에
서글픈 바람 또는
서글픈 낯달이 되어 주체 못할 방황적인 삶을
짖누르며
탈퇴 해야겠다
서글픔에서 반탈퇴 외출을 꿈꾸며
그러다 보면 괜찮아 지겠지/
[그대 웃어봐요.. 활짝 봄을 만난 여인처럼요.]
[제차는 아니구요. ㅋㅋ 진짜 싸나이다운 싸나이 성용 오라버니 차에서 멍멍이 폼 잡고 한컷.!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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