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홍도 섬 안에서 가 볼만한 곳

아리박 2012. 4. 9. 03:14

홍도 섬 안에서 가 볼만한 곳

 

홍도는 천연기념물 제 170호로 지정되어 있는 해상 국립공원이다

해질녁이면 섬 전체가 노을에 물들어 붉게 보인다고 해서 홍도라고 한다

홍도는 목포에서 115km 떨어진 곳에 위치하고 홍도 1구와 2구마을로 나뉘어 사는 작은 유인섬이다

홍도항이 있는 1구는 연락선이 닿지만 2구는 배로만 갈 수 있고 육로로는 깃대봉을 넘어 가야한다

홍도는 생긴 모습이 개미형상(누에형상)을 하고 있어 고치산이라고 한다

 

홍도 섬 안에서 가 볼만한 곳은 세 곳 정도가 있다

 

첫번째 홍도의 가장 높은 깃대봉이다. 해발 365m로 약 2시간 정도면 갔다 올 수 있는 거리다

등산로도 잘 정비되어 있고 등산로를 따라 홍도의 전체 모습을 볼 수 있어 산행이라기 보다 바다를 전망하는 산책길이다.

오가는 동안 울창하게 우거진 숲속 길을 걷는데 홍도에 자생하는 여러 식물들을 지척에서 볼 수가 있다

군데군데 전망대가 설치되어 멀리 망망대해를 바라 볼 수 있고 가까이 홍도의 아기자기한 모습들을 볼 수가 있다

우리는 도착하는 날 깃대봉을 다녀 왔기에 가 볼 수 있었지만 바람이 부는 날은 어찌나 심하게 부는지 사람이 날려 갈 수가 없었다

 

두번째로는 발전소가 있는 쪽으로 나 있는 산책로이다

홍도항을 내려다 보면서 둘러 보는 산책 길인데 데크로 산책길이 조성되어 있다

1시간 정도면 다녀 올 수 있는 거리이며 중간에 쉼터가 있어 바다를 바라 보면서 쉴 수 있는 좋은 산책로이다

도착 이튼날은 바람이 심해서 다른 곳은 가 볼 수가 없지만 이 탐방로는 아늑하게 바다로부터 100m 정도로 3-4부 능선에 나 있어 남향으로 바람을 막아 괜찮다고 우리 숙소의 주인(김은심)이 우리를 안내해 주었다. 유람선 선장의 부인이라는 흥이 많은 주인 홍도 아주머니는 가는 길에 노래도 불러 주고 일행에게 노래도 부르게 분위기 띄우기를 잘해서 오가는 동안 우리를 즐겁게 하였다.

가면서 홍도1구 마을과 홍도항을 둘러 싸고 있는 맞은 편 섬들을 가까이 볼 수 있고 남문 바위쪽을 두루 볼 수 있는 전망 좋은 산책로이다

끝까지 가면 발전소와 수자원공사가 있고 더 이상은 갈 수가 없다

 

세번째로 몽돌 해수욕장 주변이다

홍도가 개미같이 생겼다면 개미허리에 해당하는 잘록한 형태에 해당하는 곳이다

이 곳은 그야말로 모래가 아닌 몽돌로 깔린 해수욕장인데 바닷물에 씻긴 몽돌들이 쉼없이 한순간도 쉬지 않고 지금도 오르락 내리락 서로 씻기고 있다

파도에 쓸리는 몽돌들이 내는 소리는 들어 보지 않은 사람은 그 맑은 소리를 상상할 수 없을 것이다

처얼썩도 아니고

사사아삭도 아니고

싸싸아싹도 아니고 ...

홍도의 파도가 남쪽에서 칠 때는 몽돌 해수욕장은 조용하고 북쪽에서 칠때는 홍도항 쪽이 조용한다는 걸 보았다

천혜의 지형이 파도를 한쪽은 막아 사람이 살 수 있게 해 주고 있는 것이다

 

홍도항(홍도1구)에는 지금 여객터미널 공사가 한창 진행중에 있다. 완공되면 홍도에서 가장 큰 건물이 될 것이란다

주민들의 건물들은 2년전부터 새로 신축이 허용되어 옛날의 모습은 거의 없어지고 신축된 숙박시설들이 많아 여행객들의 잠자리가 되어 주고 있었다

홍도의 교통은 차량은 없고 길은 폭 2m 정도의 골목길을 3륜 오토바이가 왱왱 소리를 내며 물품을 실어 나르는 교통 수단으로 그 몫을 하고 있다

 

홍도 1구 마을과 인접해 있는 동백숲은 수백년 묵은 동백나무들이 집단으로 서식하고 있으며 드문드문 보이는 동백꽃은 다른 지역의 것 보다 맑은 투명한 빛으로 그 청아함을 보여 주고 있다

 

홍도는 그 풍경이 사시사철 비슷하다고 한다

낙엽수림이 거의 없고 소나무, 동백 등 사철나무가 주로 숲을 이루고 있어 가을에도 단풍이 거의 없고 사철 푸른 섬이라는 것이다

 

 

 

홍도에 도착해서.  

 

 

홍도항 

 

 

홍도의 교통수단 3륜 오토바이 

 

 

               우체국 앞에서 

 

 

 

 

 

 우체국 앞 전망대

 

 

 

 

 

 

 

 

 깃대봉 가는 길

 

 

 

 

 

 

 

 

남문바위족쪽

 

 

몽돌해수욕장쪽 

 

 

 

 

 

 

 

 

깃대봉 가는 길의 연리지 

 

 

                       콩란의 서식 

 

 

 

 

 

깃대봉 가는 길 

 

 

 

 

 

 

 

 

 

 

 

 

 

 

잘록한 개미허리 

 

 

 

 

 

                     바다밑까지 뚫였다는 숨골

 

 

 

 

 

 

 

 

 

 

 

깃대봉 

 

 

깃대봉에서 본 풍경

 

 

 

 

 

 

 

 

 

 

 

 

 

 

 

 

 

 

 

 

 

 

 

 

 

 

 

 

 

 

 

 

 

 

 

 

 

 

 

 

 

 

 

 공작새바위 산책로

 

 

 

 

 

 

 

 

 

 

 

 

 

 

 

 

 

 

 

 

공작새 바위 

 

 

 

 

 

 

 

 

 

 

 

 

 

 

 홍도 아줌마의 끼

 

 

 어느 선장님의 바다 이야기

 

 

 

 

 

 

 

 

 

 

 

 

 

 

 바위틈에서 자란 소나무. 줄기가 한바퀴를 돌았다

 

 

깃대봉 등산은 제한하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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