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나무 / 박영대
고향집 안채 건너
이옆집 담장에 묵은 감나무
유년의 놀이터가 없다
깨벗고 물장구 칠 둠벙이 없다
울고 있으면 어느새 와 있는
책보 들어줄 삼촌 감나무
삼촌 그늘에
다 내려놓고 한잔 하고 싶다
영원히 친구 같은
영원히 친구 될 수 없는
만만한.
올라가서 딸 감나무 찾기가
요즘에는 곶감처럼 비싸다
유년에 그 감나무가 있어
얼마나 든든했던가.
감나무 / 박영대
고향집 안채 건너
이옆집 담장에 묵은 감나무
유년의 놀이터가 없다
깨벗고 물장구 칠 둠벙이 없다
울고 있으면 어느새 와 있는
책보 들어줄 삼촌 감나무
삼촌 그늘에
다 내려놓고 한잔 하고 싶다
영원히 친구 같은
영원히 친구 될 수 없는
만만한.
올라가서 딸 감나무 찾기가
요즘에는 곶감처럼 비싸다
유년에 그 감나무가 있어
얼마나 든든했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