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녹았다는 소식이..
단양에서 연락이 왔다
얼은 소돗물이 터졌다고
이제야 땅속 깊은 곳에 묻힌 수도관이 풀렸나 보다.
왔다가 그냥 돌아가 버린 내가 안됐다는 생각이 들었는지
앞집에 사는 동네분이 일부러 전화를 해 왔다
이제 곧 한번 내려가야겠다
서울에서만 지내고 있으니 가야할 곳에 가지 못한 것처럼 영 그랬는데..
산중 들판에 지금쯤 봄나물이 돋아나고 있을 것이다
달래, 냉이, 민들레, 쑥을 필두로 해서,
밭에 심어논 시금치도 부추도 자라고 있을텐데
물이 나오지 않아 손도 대지 않고 그냥 와 버렸다
'오늘의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겨울 잔해 (0) | 2011.04.06 |
---|---|
밭갈이 (0) | 2011.04.05 |
언 수도물이 아직.. (0) | 2011.03.30 |
아들. 문환이 결혼 e-청첩장 (0) | 2011.03.26 |
춘란 전시회 1 (0) | 2011.03.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