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생각

물 녹았다는 소식이..

아리박 2011. 4. 1. 19:04

물 녹았다는 소식이..

 

  단양에서 연락이 왔다

얼은 소돗물이 터졌다고

이제야 땅속 깊은 곳에 묻힌 수도관이 풀렸나 보다.

왔다가 그냥 돌아가 버린 내가 안됐다는 생각이 들었는지

앞집에 사는 동네분이 일부러 전화를 해 왔다

 

  이제 곧 한번 내려가야겠다

서울에서만 지내고 있으니 가야할 곳에 가지 못한 것처럼 영 그랬는데..

 

  산중 들판에 지금쯤  봄나물이 돋아나고 있을 것이다

달래, 냉이, 민들레, 쑥을 필두로 해서,

밭에 심어논 시금치도 부추도 자라고 있을텐데

물이 나오지 않아 손도 대지 않고 그냥 와 버렸다

 

 

'오늘의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겨울 잔해  (0) 2011.04.06
밭갈이  (0) 2011.04.05
언 수도물이 아직..  (0) 2011.03.30
아들. 문환이 결혼 e-청첩장  (0) 2011.03.26
춘란 전시회 1  (0) 2011.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