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춘란 전시회
어제 오늘 농협 난우회에서 춘란 전시회를 연다
200여분의 한국 춘난들이 한복 입은 여인네처럼 다소곳이 차려고 나왔다
유난히 긴 겨울을 견뎌내고 보춘 전령으로 꽃소식을 전한다
초창기부터 관여하던 모임인데 매년 전시회를 기록해 나가고 있으니 다행이다. 오랜만에 만나는 난우들도 반갑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전시회가 되었으니 그 의미도 깊다
한때는 산채도 다니고 좋은 난도 갖고 있었으나 너무 귀한 난을 죽이고 나서는 내 몫이 아니라는 걸로 분수를 알게 되었다.
나는 이 여리고 살펴야하는 고고함을 감당치 못하고 다만 밖에서 보는 것으로 만족하고 있다
농업박물관에 난초의 향과 화색과 유연한 선이 눈과 코를 즐겁게 한다
보고 있으면 이렇게 좋다
복륜
주금화
자화
주금소심
중투
풍란목부작
환엽
중투호
소심
주금소심
산반
제주한란
주금화
복륜소심
산반
자화
소심
홍화
복륜소심
복륜
복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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