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암계곡에 빗물이 한 바탕 지나고나서 둘러 보러 나갔다가 찾아낸 산수경 옥석이다
옥석이 수마되기 이전 원석 자체가 출토되었다
원석임에도 파가 없이 생긴 자체 그대로이다
연출에 따라 여러가지 형태로 볼 수가 있다. 산수경 또는 상정호수경
미석 같은 실선이 전체에 나 있고 곳곳에 숲사이로 우뚝 암경이 드러나고 가을빛 구릉이 군데군데 보인다
중요 포인트는 중턱에 나 있는 산중 폭포가 떨어져 생긴 호수 같은 맑은 연못이 실경스럽게 나 있다
우뢰같은 폭포소리가 산천을 울리고 남을 것 같다
자연스럽게 흐르는 계곡이 양 갈래로 흘러내려 한강과 낙동강의 시원이 되고 계곡 밑에는 끝을 알 수 없는 깊숙한 동굴을 두 곳이나 품고 있다
처서를 막 지난 시기에 선암계곡의 무르익은 추경을 미리 보는 느낌이다
그래서인지 새벽 공기가 쌀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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