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손가락 발가락 (동요)

아리박 2022. 6. 15. 08:19

손가락 발가락 / 박영대

 

 

엄마를 닮은 내 손가락

작고 길다란 우리 손가락

하얗게 자라고 예쁘게 깎는다

할머니 손가락은 뭉퉁 손가락

뭉퉁뭉퉁 정 주신 고마운 손가락

 

 

아빠를 닮은 내 발가락

길고 쭉 뻗은 우리 발가락

할아버지 발가락은 굵다랗게

뒤틀고 못이 박힌 상처 투성이

평생 동안 일하신 고마운 발가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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