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춘춘하하추추동동

아리박 2017. 5. 10. 19:02

춘춘하하추추동동

 

계절이 교차하는 시점에는 

만물이 시름을 겪는다

 

봄은 봄대로

여름은 여름대로

가을은 가을대로

겨울은 겨울대로

 

시름은 소멸의 다시 잉태한다

 

지나간 봄봄

지나간 여름 여름

지나간 기을가을

지나간 겨울겨울

 

순간을 순간으로 엮어서 다시 본다

새로운 잉태를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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