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을 잊다
박 영 대
누구를 기다리나
이 너른 밤에
찾는 흔적이라도 있으려나
수많은 발자국에서
밤을 접고 접어서
쪽빛으로 조각난 기억속의 이름
바람에 슬리어
휘어지는 약속 하나 둘
멀어져서 잊혔다
이유 아닌 바람소리
또 다시 엇갈린
기약은 하지 말자
막연히 끊긴 소식.
별을 잊다
'자작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겨울 입속을 걸어 봅니다 (0) | 2020.01.13 |
---|---|
국모의 한 오백 년 (0) | 2020.01.10 |
집돌 (0) | 2020.01.02 |
집 돌 2 (0) | 2020.01.01 |
징검다리1 (0) | 2019.11.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