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한반도 지형은 미래를 예측한다

아리박 2019. 12. 3. 11:43

한반도 지형은 미래를 예측한다


영월 한반도 지형을 찾았다

영월군 한반도면 선암길 66-9

한반도면의 이전 명칭은 영월군 서면이다


우리나라 형태는 지도에서 보아야 전체 모습을 볼 수가 있는데 영월 서강의 샛강인 평창강 끝에 오면 삼면이 바다로 둘러 싸인 한반도의 모습을 그대로 볼 수가 있다

동고서저의 지형과 백두대간이 그대로 산악을 이루어 동으로 태백산맥의 절벽과 서해쪽 낮은 평야지와 새만금으로 국토의 넓혀진 간척지의 모습까지 그대로 나타나 있다.

이를 보면 앞으로도 서해쪽으로 국토가 더 넓혀질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어쩌면 자연은 미래까지 예측해서 지형의 형태를 이뤘다는 말인가


관망할 수 있는 오간재 전망대는 이 절벽을 처음 발견한 이종만의 이름을 따서 종만봉이라고 부른다

여기서 보면 분단된 한반도가 아닌 통일된 한반도인 것을 보면 통일은 분명 자연의 섭리인 듯하다

이곳에서 바라보면 한반도의 지형이 그대로 드러나는데 북한까지 아니 만주까지 우리 땅임을 말해 주는 듯 압록 두만강을 너머 까지 넓혀진 대륙을 그대로 닮아 있다

나무와 솔가지로 만든 섶다리를 건너 강 건너 마을을 오고 갈 수 있는데 비가 많이 오면 뗏배를 타고 건너야 한다

백두대간 능선 중간에는 한여름에도 시원한 바람이 나오는 큰 구멍이 있는데 이 바람 때문에 동네 처녀가 바람이 나지 않은다고 전한다

어찌나 물이 맑은지 전망대에서 바라보아도 강바닥이 드러나 보이고 숲을 이룬 소나무의 반영이 싱그럽다

환경이 좋아서 백로 비오리 원앙 수달 등이 보급자리를 틀고 쉬리 어름치 민물조개 다슬기 들이 서식하고 있다


가는 길에 이어진 송림은 올곧게 살아가는 한민족의 모습대로 세계를 선도하며 총명하게 기상을 뿜어내며 어울려 다정하게 사는 우리네 모습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