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구미 오지 트레킹
보름회(옛 동료)에서 오지마을 비수구미를 찾았다
화천 해산령에서 시작된 비수구미는 철문으로 봉쇄된 입산통제구역이다
화천군 화찬읍 동촌리 산 11(3.75ha)
평화의 댐과 연결되어 있고 파로호 호반 마을이다
쪽문을 통해 입산한 산길은 울퉁불퉁 비포장 산길이어서 자동차도 운행이 어려울 지경이다
가끔 지나는 지역민의 특수 4발 차량이나 트럭 정도는 지나다닌다
비수구미 시작과 함께 길 옆으로 난 계곡은 물소리를 내며 파로호까지 함께 이어 걸어 간다
말 뜻은 飛水九美 날으는 물이 아홉가지 아름다운 풍경을 지어내는 곳이란 말
그만큼 아름답다는 말일 게다
통제된 곳이라서인지 물빛이 더없이 맑다
시기적으로 약간 늦은 감이 있지만 계곡으로 들어 갈 수록 단풍빛은 살아있다
트레킹 코오스는 10km 중간쯤에 산채비빔밥집이 있어 식사를 할 수 있다
계곡을 따라 난 트레킹 코오스가 요즘은 찾아보기 힘든 천연의 산길이다
비수구미에 다달았을 때 바람이 낙엽으로 환영해 주었다
억새꽃의 하얀 자태
길손도 가을과 가족이 된다
숲과 어울려 이웃 되고...
철을 잊은 진달래가 피어 있다
으아리 가을
가을 풍경에 풍덩
게곡물도 하얗다
비수구미 삼림
비수구미 오솔길
길손과 함께 도란도란 계곡 물소리
비수구미 낙락장송
가을 꽃 만창
비수구미 아홉 단풍
햇살도 한 가족이 되어
목소리 죽인 시내
나도 기을 풍경이어라
단풍속의 물소리
가을 남자들
단풍들의 속삭임
가을 꽃들
가을 남자들
단풍속의 화합
ㄱㅏ을 바람
가을 빛
비수구미 나루
호수를 가르며
물보라
가을 하늘
평화의 댐
평화의 종
하늘
빛
무슨 말이 하고 싶을까?
추적
걸음을 맞추다
단풍 물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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