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서울 미래

아리박 2019. 10. 23. 09:15

 

   서울 미래

 

 

                                                                                박 영 대

 

 

 

서울을

 

시간으로 치면 오전 9시

 

아침 빛 고루 펼쳐 다사로이 몸 덥힐 시간

 

시작을 시작하는 준비한 출발

 

 

 

서울을

 

계절로 말하면 봄

 

진달래 짙어가는 연초록 생명 계절

 

씨앗 꿈틀거리는 꽃심 날갯짓 붐비는 집적회로

 

 

 

서울을

 

지리로 보면 지금 이 자리

 

열강 부러워 탐내는 각축의 꼭지점

 

재해 비껴가고 사계 뚜렷한 지구촌의 모세혈관

 

 

 

서울을

 

색깔로 말하면 흰빛

 

충돌 없이 받아들이는 비 개인 청산

 

만들지 않은 무위자연 마음만 올려놓은 도화지

 

 

 

서울을

 

세대로 치면 불혹

 

어리지도 쇠지도 않은

 

도전장 받아든 할 일 많은 선택지 앞의 갈림길

 

 

 

 

 

서울을 가진 우리

 

서울을 지킨 우리

 

서울을 일군 우리

 

 

 

시피보고 침략하는 무리에겐 바위로 굳어

 

역사 지켜낸 세한송절 인고의 줄기

 

아리랑 아리랑 대~ 한민족

 

 

 

세대 함께 촛불 심지 돋아 세우고

 

오대양 육대주 창공의 길목길목

 

한강 무지개 번갯빛 일곱

 

 

 

서울에서 그리자

 

서울에서 쓰자

 

서울에서 펼치자

 

 

 

그래그래 삼세번 그래

 

지금 우리 손에 꼬옥 쥐어져 있다

 

 

서울 미래    

 

 

 

 

 

 

 

   서울 미래

 

                    박  영   대

 

서울을

하루 시간으로 치면 오전 9시

아침 빛 고루 펼쳐 다사로이 몸 덥힐 시간

시작을 시작하는

준비한 출발

 

서울을

계절로 말하면 봄

진달래 짙어가는 연초록 생명 계절

꿈틀거리는 앞 뜰 꽃심

날갯짓 웅웅 붐비는 집적회로

 

서울을

지리로 보면 지금 이 자리

열강 부러워 탐내는 각축의 꼭지점

재해 비껴가고 사계 뚜렷한

지구촌의 모세혈관

 

서울을

색깔로 말하면 흰빛

충돌 없이 받아들이는 비 개인 청산

만들어지지 않는 무위

마음이 올려져 있는 도화지

 

서울을

세대로 치면 불혹

어리지도 쇠하지도 않은

도전장 받아든 선택지 앞의 갈림길

높지도 넓지도 않은 의자 

 

서울을 가진 우리

서울을 지킨 우리

서울을 일군 우리

 

시피보고 침략하는 무리에겐 바위로 굳어

역사 지켜낸 세한송절 인고의 줄기

대 한민족 아리랑 아리랑

 

어른 아이 세대 함께

촛불 심지 돋아 세우고

오대양 육대주 창공의 길목길목

한강 무지개 번갯빛 일곱

 

서울에서 그리자

서울에서 쓰자

서울에서 펼치자

 

그래그래 삼세번 그래

지금 우리 손에 꼬옥 쥐어져 있다

 

서울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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