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드론 사진

도담 삼봉의 아침

아리박 2019. 3. 4. 20:01

도담삼봉의 아침


사진 작가들이 도담삼봉에 모였다

새벽 6시에 도착해서 삼각대를 설치하고 렌즈를 선택하고 위치를 잡고 기다렸다


도담삼봉의 전설을 설명 듣고 현상을 넘어 이야기를 포촉한다

나름대로 구도를 잡고 주인공을 기다린다


사진에서 전설이 구술되어 나온다


애잔한 사랑이 흐른다

삶의 애증이 흐른다



도담삼봉


                                         박  영   대

 



떠내려왔다고 한다

태생적 부유 설화에

시달려온 처지라 소문이 횡횡하다

 




알 수가 없다

떠내려온 저 속내를 알 수가 없다

알 수가 없다

애간장 저 속내를 알 수가 없다

 




동천 옥답 논갈이하러 왔는가

천상 궁녀 춤사위 따라왔는가

 




베틀 놓고 잉아 걸어 짜낼 수도 없고

수묵 담채로 그려낼 수도 없는

물과 바람의 세월이여 !

 




그 앞에

누구든

 




서 있기만 하면

세상의 절경

 




부르기만 하면

세상의 명창

 




읊기만 하면

세상의 절편.

 




      도담삼봉 일출


  서서히 사랑의 무대가 열리고


  사랑이 질척거리흑과 백 


   사랑의 서막은 동 터오고


    환희는 불을 밝히고 춤을 춘다


   애증의 갈등


   가슴안에 전설하나 키운다




'사진. 드론 사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매화. 목련. 산수유 핀 당산중학교정  (0) 2019.03.23
터1  (0) 2019.03.18
중앙대 창작사진 출사( 단양)  (0) 2019.02.20
한옥 마을 전래석  (0) 2019.02.18
구담호 풍경  (0) 2019.0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