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담호 풍경
호수가 추위에 떨고 있다
옥빛 잔 물결이 인다
세파의 추위에 떨어 보지 않은 이는 알수 없는 순수다
찾는 이 드믄 구담호에 찬 바람 일어 천년 바위에 정취만 남아 옛 이야기 들려주고 있다
새월을 품은 암벽에 기원하고 있는 간절함이 실타래처럼 깊다
단양팔경중 으뜸인 구담봉 겨울이다
구담봉을 에워싼 남한강 물줄기
구담봉으로 가는 구미골 강물. 거대한 고래 한 쌍 희롱하듯 깃을 세운다
구담호 용틀림 강줄기
강물에 뜬 섬은 바다보다 더 외롭다
굽이쳐 흘러가는 강줄기 곧 그리움 파문이다
추위속에서 생명은 붉게 용솟음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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