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백산의 아침

아침 소백산

 

소백산에는 가벼움이 있다

소백산에는 열린 품안이 있다

여느 산처럼 길이 험해서 오는 이를 막는 일은 없다

남여노소 누구에게나 어렵지 않게 접근을 허용한다

 

올라 보면 순한 산임을 실감하게 된다

품이 커서 모든 것을 다 품어 주는 모정이다

 

꼭 정상까지 가지 않아도 좋다

가다가 힘에 부치면 더 오르지 않아도 인정해 주는 이 세상 끝까지 내 편인 어머니다

 

 

  소백산의 아침 햇살

 

  아침의 소백산 영롱이 열렸다

 

  아침 소백길 가지마다 하얀 겨울

 

  소백산 아침 나무 얼름속에 진달래꽃이 산다

 

  소백산의 아침 길 수정 부스러기

 

  소백산의 아침 하늘

 

  소백산의 아침 상고대

 

  소백산 아침 풍경을 그리다

 

  마지막 내 편 소백산 모정

 

  소백산 아침

 

  금방 사라지는 아침 소백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