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와 골프
박 영 대
그닥 좋아하지도
같이 살지도 않으면서
세상의 절친
나갈 땐 꼭 붙어 다녀야 하고
평생 함께하는 빛나는 동반
사는 이유도
품은 생각도
어찌 보면
가장 안 맞는 질투
어찌 보면
가장 잘 맞는 연분
못 볼 것 다 보여 주면서
욕심내지도 보채지도 않는
너와 너는
시원시원한 이인칭.
파골프 앤 트레블 2018. 2월호
자동차와 골프. 파골프 갤러리 골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