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자동차와 골프

아리박 2018. 2. 14. 08:34

    자동차와 골프

                               

 

그닥 좋아하지도

같이 살지도 않으면서

세상의 절친

 

나갈 땐 꼭 붙어 다녀야 하고

평생 함께하는 빛나는 동반

 

사는 이유도

품은 생각도

 

어찌 보면

가장 안 맞는 질투

 

어찌 보면

가장 잘 맞는 연분

 

못 볼 것 다 보여 주면서

욕심내지도 보채지도 않는

 

너와 너는

시원시원한 이인칭.

 

 

 

    파골프 앤 트레블 2018. 2월호

 

 

 

                            자동차와 골프. 파골프 갤러리 골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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