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인 이찬희
소쩍솟소쩍 두악산에서 들린다
울음으로만 소개받아
길 아닌 숲에서 처음으로 만나다
그는 왜 외딴 빈집에서만 울고 있을까
짝은 없을까
같이 울어 줄 너는
저 비창소리에 지지리도 지쳐
세상으로 날아간 맹금류이었을까
친구 같지 않은 친구들
실속 없는 꽃, 나무, 풀, 열매들
장작불 피워 놓고
솟쩍솟쩍 외딴 잔치 벌이고 있다.
***** 정태사 화백의 자연인 시를 보고서..
자연인 이찬희
소쩍솟소쩍 두악산에서 들린다
울음으로만 소개받아
길 아닌 숲에서 처음으로 만나다
그는 왜 외딴 빈집에서만 울고 있을까
짝은 없을까
같이 울어 줄 너는
저 비창소리에 지지리도 지쳐
세상으로 날아간 맹금류이었을까
친구 같지 않은 친구들
실속 없는 꽃, 나무, 풀, 열매들
장작불 피워 놓고
솟쩍솟쩍 외딴 잔치 벌이고 있다.
***** 정태사 화백의 자연인 시를 보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