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산방(단양)

아리산방의 자연석

아리박 2017. 8. 26. 13:05

아리산방의 자연석

 

아리산방에는 자연석들이 좀 있다

전부 다 이곳을 산지로 둔 돌들이다

 

이곳에 정처한 이후로 수집한 돌들인데 순수한 자연석들이니 그냥 화단, 마당 어귀에 두고 눈요기로 또 실용적으로 즐기고 있다

크기가 커서 수석으로는 좀 크고 정원석으로는 좀 작다 싶다

 

수석을 시작지가 30 여 성상을 넘었으니 눈에 익은 돌들은 있어서 여간해서는 눈에 차지 않으니 눈만 높아져서 그것 또한 애석생활에 장애가 될 때가 있다

내가 가진 돌에 대한 평가는 그렇다치더라도 남의 돌에 후한 점수를 주기가 주저하게 된다

소장자는 아끼고 좋아서 가져온 돌인데 내 눈에 안찬다고 함부로 말할 수는 없는 일이니 말이다

 

지금까지 가져다 놓고 팽개치다 싶이 아무데나 방치했는데 가져다 놓은 자리에서 사진이라도 찍어서 관심을 표하는 것이 돌에 대한 예일 것 같아 수록해 놓은다

 

내가 좋아서 하는 취미이니 그렇지 우리집 식구나 아이들은 나의 돌에 관심을 표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

내가 보기에는 한심스럽지만 저희들이 그러니 강요할 수도 없는 일

그냥 내가 즐기다가 다음에 어찌될지 후에 걱정할 일이다.

 

내게는 많은 위안을 주고 보고 있으면 심심찮고 돌에게서 마음 상할 일이 없다

사람. 동물. 식물. 돌. 이 넷 중에서 첫째 친구를 고르라면 돌을 택할 것이다

 

돌에 생명력이 없다는 말은 돌을 좋아하지 않은 사람들이나 쓰는 말이다

호흡하는 생물학적 생명은 몰라도 예술품이 생명력이 없다고는 말하지 않은다

돌을 광의의 예술품에 넣은다면 그 중에 가장 인간과 잘 맞는 것이 돌이라고 분명히 말할 수 있다

 

이 세상 무엇 하나 같이 있어서 불편스럽거나 마음 상하지 않은 타자가 무엇이 있겠는가..

 

 

  흰 목도리를 두른 토루소. 토중석

 

  옥석 바위

 

  테두리 문양

 

  석중석

 

  석회석 변화

 

  김삿갓 석회석

 

 

  옥석 변화

 

  대문설주

 

  개쵸코 우화교

 

  테두리 변화

 

  힘줄 역동

 

  돌탁자 활용

 

  아리산방 마당에 어울려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