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산방(단양)

청량산 향곡 시인 아리산방 방문

아리박 2017. 8. 25. 08:47

 

청량산 향곡 김성기 시인 아리산방을 찾다

 

향곡 시인이 아리산방에 오셨다

향곡 시인은 청량산에 머물면서 시를 짓고 솟대를 깎고 노래를 부르면서 청량산 산꾼의 집을 운영하는 시인이다

등산객에게 무료로 약차를 대접하고 청량산 길잡이를 자처하고 뿐만 아니라 퇴계정사를 지키면서 퇴계 정신을 실천하고 있는 분이다

[ 나도 누군가에게 그리움이 되고 싶다 ]라는 시집을 낸 시인으로 깊은 사유와 성찰로 시와 수필을 지어내고 있다

시집을 읽어 보고 참으로 맑고 깨끗한 바람같은 시를 쓰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가 있는 청량산이 더 없이 깊고 깊은 산중이지만 또 아리산방에 와서 마음을 진정하고 싶어 방문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와서 오시라고 했더니 내가 와 있는 동안에 찾아 오신 것이다

둘이서 차를 마시면서 시담과 다담으로 세상을 좀 더 떨어져서 보기 위한 이야기로 그리고 아리산방 인근의 부벽경을 둘러 보았다

시간이 많지 않아 더 많은 걸 보여 드리지 못한 것이 아쉽지만 그에게 산천경계를 보여주는 것보다는 문학인으로 얘기거리가 많았다

 

그기 온다는 연락을 받고 청량산에서 본 청량산의 풍경을 그려보기로 붓을 잡아 그렸는데 서툴기가 그지 없다

청량산에 가면 선비봉이 있는데 도솔봉과 함께 영락없이 갓을  쓴 선비가 바른 자세로 서 있는 모습이다

어쩌면 퇴계 선생이 다시 환생하였는지도..

 

 

 

  향곡 선생의 하선암 돌탑앞에서

 

  부벽암경을 응시하면서

 

  불암(하선암) 앞에서

 

  선암계곡에 넉넉한 불심이 흐르고 있다

 

  선암계곡에서 향곡 시인

 

  지부 선비의 올곧은 사인암 앞에서 향곡 시인

 

  둘이서 사인암 앞에서 셀카

 

  청량산 시인 향곡 김성기 시인이 아리산방에 오시다

 

  청량산에는 저렇게 보이는 선비바위가 늠름하게 솟아 찾는 이에게 청량함을 더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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