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한강의 발원지 검룡소

아리박 2014. 10. 26. 07:17

한강의 발원지 검룡소

 

한강은 우리에게 어머니다

풍부한 젖줄로 한민족을 키웠으며 인자한 모습으로 오늘도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

한강의 발원지를 찾아 검용소를 찾았다

황지(낙동강의 발원지.태백시내 소재)에서 태백산의 반대쪽으로 약 20km정도 고갯길을 따라 삼수령( 낙동강 . 한강 . 오십천 세 강의 물줄기가 갈라지는 고개라 해서 붙여진 이름) 을 지나가는데 산 능선에 대형 풍력 발전기가 여러 기가 보인다. 고냉지 채소밭과 어울려 바람의 언덕이다

 

고개를 넘어 검룡소 주차장에 도착하니 자연생태보전구역이라서 철저한 예약제로 하루에 300명을 제한으로 출입을 통제하고 있었다

 

검용소는 대덕산(1307m ). 금대봉(1418m)을 사이에 두고 발원한다. 백두대간에 해당하는데 태백산과는 좀 떨어져 있다

태백시 창죽동 산 1-1번지

한강은 이곳 검룡소로부터 514.4 KM 떨어진 김포 월곶면 보구곳리에서 황해와 만난다

여기를 시작으로 임계. 정선. 평창. 단양. 충주. 양평. 서울. 강화까지 물줄기를 늘려 우리 민족의 중심부를 흐르면서 사람과 양식을 키웠다

 

한강의 옛이름은 아리물. 아리수. 아리가람이다

한강은 검룡소부터 동대천까지를 조양강.

동대천에서 평창강까지를 동강

평창강부터 양수리까지를 남한강이라 부르기도 한다

 

검룡소에 가는 길은 포장 길은 아니지만 잘 다듬어져 걷기에 아주 적당하다

주차장에서 1.3 km정도의 검룡소 탐방길이 잘 정비되어 있다

지금은 가을 단풍이 절정을 이뤄 눈을 어디다 두어야 할지 모를 정도다

눈 앞에 보이는 나무뿐만이 아니라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온 산이 단풍천지다

가을이 아니어도 계절마다 와서 후회하지 않을 것 같다

낙엽송길과 활목 수림이 이루어 내는 경관은 백두대간의 한복판인 이곳이 아니면 보지 못할 단풍 경치다

 

검룡소는 제당굼샘. 고목나무샘. 물골의 물구녕. 예터굼에서 솟아난 물이 지하로 스며들었다가 이곳 검룡소에서 다시 용출한다고 한다

국립지리원에서 공식 인정한 한강 발원지이다

 

전해오는 이야기는 서해에서 살던 이무기가 용의 되어 승천하려고 강을 거슬러 올라 이곳 검룡소에 살았다고 한다

이곳 부근의 바위들이 굵힌 자국은 용이 검룡소에 파고 들러갈 때 생긴 발톱 자국이다.

검룡소에서 용출된 물이 용의 몸통을 따라 20여m 큰 바위 옆을 흐르는데 용의 몸통 같다

 

검룡소에서 모아져 내리는 물이 어찌나 맑고 깨끗하던지 행동을 멈추고 한참을 귀 기우려 들어 보았다

 

 

 

검룡소를 알리는 표지석. 잘 수마된 좋은 돌로 그 위용이 대단하다. 

 

검룡소 모뉴멘트(Monument)

 

풍력발전기

 

진홍색 단풍이 천연 그대로 .

 

색색 단풍으로 물들인 검룡소가는 길 

 

색색이 수놓은 단풍

 

단풍이 창공과 함께

 

검룡소 가는 길

 

터널같은 탐방로

 

낙엽송 길

 

검룡소 오른쪽 물줄기

 

검룡소 왼쪽 물줄기

 

용이 길게 누워 있는 형상의 바위

 

검용소 위쪽에서 내려오는 물줄기

 

검룡소. 바른 쪽 바위 밑에서 용출하고 있다

검룡소 자체는 자그마하다. 그러나 여기저기서 모아진 물줄기가 20여m 누워있는 용암 옆을 세차게 흘러 내린다

 

 

검용소를 출발한 물줄기와 용의 몸통

 

 

검룡수

 

포토존에서 잡은 검룡소 물줄기

 

태초의 이끼가 자란 검룡소 바위

 

민족의 젖줄 ..

 

기원 돌탑이 재밌다. 누구나 이곳에 오면 한 가지을 소원을 빌고 싶어진다

 

검룡소를 품고 있는 대덕산과 금대봉. 백두대간의 미끈한 허리

 

                            낙엽송 길

 

낙엽송의 단풍

 

고냉지 배추가 군상처럼 .. 

 

바람의 언덕

 

백두대간의 첩첩산중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소백산 죽령의 일출  (0) 2014.11.12
옹도에서 마음을 열다  (0) 2014.10.29
낙동강의 발원 황지  (0) 2014.10.25
추암 촛대바위. 동해물과 백두산이..  (0) 2014.10.24
산청 여행지 슬픈 가락국 구형왕릉  (0) 2014.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