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이여! 茶를 따르게.
시인마을 고강 선생을 만나다
남한강 구비지는 모퉁이
비탈진 언덕배기 다만 흘러감이 출렁이는 곳
고강 선생의 싯귀만 강물과 바람과 함께 구비친다
세월의 날짜 하나 둘 · · · 헤아리고 있는 고목과 오두막과 시인
그는 한 올 한 올 뽑아내어 그리움을 짜고 있었다.
고강 김준환 시인은 시와 미술. 도예와 서예. 종합 예술가이시다
벗이여! 茶를 따르라
茶盞은 半만 채우게
그 半은 그대의 情으로 채우게나
나는 그대의 情과 茶를 함께 마시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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