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석회 서울 지역전 출품석

한국수석회 서울지역전 출품석

 

2014. 1. 18 ~ 20까지

서울 구로 K컨벤션 웨딩홀에서 수석 전시회가 열렸다

수석을 좋아하는 사람은 새해가 들면 자연의 기운을 받기 위해 자기 소장석을 내놓고 감상하거나 평소 좋아하는 수석을 다듬고 가까이하려는 생각이 든다

 

한국 수석회 서울 지역전이라고 해서 새해 맞이를 가다듬는 생각으로 기대속에 찾았다

좋은 돌은 서울에 다 있을 거라는 말이 예전부터 있던 말이다

7-80년대 한창 수석 관심이 많을 때 서울에는 수석관도 많았고 수석 전시회도 많았다

그래서 명석들이 많이 출품되었으리라는 기대에 부풀어 ..

 

요즘 수석은 붐이 줄었다

산지가 없어지고 생활이 각박해져서인지 수석인들이 줄고 탐석하는 사람도 줄었다

빠르고 바쁜 생활 환경이 현란하고 디지탈화 되어 가는 삶의 모습이 취미 변화를 가져온 것이리라 

사는 공간의 제약으로 무겁고 힘든 수석이 위축되지 않았는가 생각도 한다

그러나 수석 취미를 가졌다는 것이 나에게는 더없이 다행으로 생각한다

수집해 온 수석을 보면 그 돌에 대한 사연이 깃들어 있다

어디서 어떻게 탐석한 것인지 기억이 새롭다

그러면서 나에게 와 준 석연에 감사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우리나라 돌이 많이 출품되었다

또 외국에서 가져온 돌들도 많았다

물론 외국의 돌이라고 수석이 아니거나 그 의미를 폄하하고 싶은 생각은 없다

그러나 수석이 자연의 모습을 가까이 하려는 인간 친화의 소산이라면 그 자연 또한 우리 주변의 것이여야 할 것이다

외국의 돌이 한 두개 수집의 대상으로 삼는 것은 모르겠으나 수석 전시회에까지 외국 돌이 출품하여 전시되는 현상은 우리 수석 문화에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을 지적하고 싶다

외국산 돌을 보니 한번에 봐도 우리나라 돌들과는 확연한 차이가 보인다

수마상태라든지 색감이라든지 석질이라든지 낯선 외국인을 만나는 어색함이다

 

그래도 새해 벽두에 서울 도심에서 자연을 가까이 하려는 수석인들의 모습을 보게 되어 다행이다

한국 수석회 서울전을 개최한  수석인에게 감사하고 더욱 발전하기를 바란다

 

 

 

 

 

 

 

 

 

 

 

 

 

 

 

 

 

 

 

 

 

 

 

 

 

 

 

 

 

 

 

 

 

 

 

 

 

 

 

 

 

 

 

 

 

 

 

 

 

 

 

 

 

 

 

 

 

 

 

 

 

 

 

 

 

 

 

 

 

 

 

 

 

 

 

 

지금부터는 외국에 산지를 둔 돌들이다

 

 

 

 

 

 

 

 

 

 

 

 

 

 

 

 

 

 

 

 

 

 

 

 

 

 

 

 

 

 

 

 

 

 

 

 

 

 

 

 

 

 

 

 

 

 

 

 

 

 

 

 

 

 

 

 

 

 

 

 

 

 

 

 

 

전시장 앞 뜰에 있는 토종 자연석 (K컨벤션 웨딩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