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배기 민찬이의 산중 체험
돌잔치를 끝내고 민찬이가 무리가 되었는지 열이 난다
병원에 가니 목이 좀 부었다고 하면서 증세가 심하지 않고 아이가 잘 견디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한다. 치료약을 먹고 조금씩 우선해지는 것 같다
요즘 칠월 장마가 지루하게 계속되어 서울 날씨가 찜통처럼 무덥고 후덥지근해서 어른들도 짜증이 난다
이런 때 도시를 피해서 민찬이를 데리고 엄마.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산중 체험에 나서기로 한다
다행이도 엄마가 동의해 줘서 쉽게 의사 결정을 한다
일주일 예정으로 피서 겸 민찬이 체질 개선을 위해 자연살이 체험을 시키기 위함이다
자동차에 유아용 시트를 달고 민찬이 일주일 분량의 먹거리와 옷가지와 유모차 등 각종 짐을 챙기니 차에 가득하다
이번 산중살이 체험에 잘 견디고 나면 어린 민찬이에게 물부터 공기. 흙. 눈에 보이는 산촌의 기억이 무의식속에 자리하게 될 것이다
이번 체험은 무의식의 기억 공간에 새로운 환경에서 깨끗하고 맑은 자연의 모습을 각인시켜 주기 위함이다
돌이 지나고 나서 민찬이가 사물을 보면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고 손으로 만지고 새로운 것과 만나면 초롱한 눈으로 자세히 본다
기억이 생기기 시작하는 민찬이에게 이곳 숲에서 느끼는 맑은 공기와 햇빛과 물을 보고 마시게 하여 뇌리속에 밝은 세상임을 기억하며 자라기를 바래 본다
민찬이와 산중 체험 일기를 사진으로 남긴다
민찬이 돌잔치날
민찬이 생일날
할아버지 차를 타고 체험장으로 고고씽~
차에 대해 부쩍 관심을 보이고
밭에서 막 따온 수박도 먹고
단양 소백산 다리안 유원지
소백산 찬물에 발을 담그고
엄마와 함께 계곡 체험
하부지와 함머니 품에 안겨 숲속 산책길
민찬이를 반겨준 꽃 친구들
토요일 아빠도 민찬이 보러 오고
민찬이의 헤집기 놀이
단양의 맛있는 커피점에서
소백산 죽계구곡의 맑은 물에서 어른들
계곡에서 함머니와 함께 바람을 마시고
숲속 무엇인가에 눈이 꽂혀
숲속 친구들 맑은 공기와 물과 나무와 꽃과 함께
숲속은 시원하다 못해 으싹 한기가 나기도 했다
아리산방 놀이터
계단 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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