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울릉도에서 3박4일(첫번째)

아리박 2013. 3. 4. 11:42

울릉도에서 3박 4일

 

당초에는 1박 2일이었다

가장 원시적인 교통수단 . 뱃길

울릉도를 거쳐 독도까지 여정이었지만 맘대로 안되는 것이 바다 사정이었다

 

 

아. 독도 !

제 94주년 3. 1절 기념식을 독도에서 하기 위해 일반 시민 33 인이 서울 흥사단에 모여 가게 된 것이다

초등학생 고등학생 대학생 일반시민 국회의원까지 각계 각층이 모였다

 

기분 좋은 출발이다

포항항 부두에 당도하니 바로 옆 툭 트인 바다가 간지러울 정도로 잔잔한 파도랄  것도 없는 잔잔한 물결이 모래사장을 희롱하고 있다

우리를 기다리기라도 한 듯 동해바다는 상큼한 삼월의 문을 확짝 열어 줄 것 처럼 따사로운 봄빛이다

역시 포항만 해도 남쪽이어서 다르구나하는 느낌이다

날씨 변화가 심하니 단단히 준비하라는 주최측의 염려가 무색할 정도로 화창한 봄날의 전형이다

 

포항의 한 시인의 시처럼 박하 향기가 봄날을 화하게 긴 겨울에서 봄으로의 일상을 씻어내 주고 있다

 

겨울 밤은

길고 깊었다

받아 놓은 햇살

금새 동이 나고

잽싸게 채워진

어둠이 한 광주리

 

( 중략 )

 

세포 사이사이

오소소 갈기 세워 돋는

화한 박하향 . 그 푸른 잎사귀

한 잎에

후련해지는 하루의 체증

환해지는 마음 언저리

 

별일 아닌 어둠

그간 내 상심

남루하고 너무 얇았다는 증거

 

       - 포항사는 이경애 시인의 박하사탕 중에서 -

 

봄볕이 화한 박하 사탕처럼 겨울의 체증을 봄청소처럼 개운하게 씻어내주는 독도행 여행의 상큼한 출발이다

 

 

 

            *** 사진이 필요하신 분은 오른쪽 마우스로 가져가실 수 있습니다

 

 

 

 꼭두 새벽에 출발하여  포항에 도착해서 상기된 모습으로..

 

 

 단체 인증 사진도 한 컷 찍고. 포항 여객선 터미널

 

 

 서울에서 우리를 태우고 온 버스.

 

 

 바로 옆에는 믿음직한 이런 해양 경비정도 있었다

 

 

 이 배가 독도 가는 줄 알았더니 아니란다

 

 

 울릉도로 가는 여행객들

 

 

 포항 여객 터미널도 인증 샷

 

 

 포항 시민의 독도 사랑 현수막

 

 

바로 옆으로 고운 모래 해수욕장이 붙어 있다. 이날 바다는 고요하리만큼 조용했다. 참 행복한 포항 사람들

 

 

 

 이 배가 울릉도까지 간다. 씨 플라워호에 승선하고..

 

 

 출항 준비에 앞서.

 

 

 멀리 포항제철의 위용

 

 

 포항항을 빠져 나오면서

 

 

 출발하는 선상에서 바라다 본 포항시내.

 

 

 선실내의 여행객.  항해는 계속되고.

 

 

 망망대해로 접어들어 좀 지루한 항해는 계속.

 

 

 선실 내부. 파도가 없어 조용한 항해라서인지 지루함이 두배.

 

 

바로 옆에 예쁜 꼬마 아가씨가 지루함을 이기기 위해 뭔가를 그리는데 썩 잘 그린다.

예쁘다고 했더니 예쁜 건 나도 안다고 대답한다. 요즘 동심을 알아 듣기 위해 한참 다가가야겠다는 생각. 미술 계속해서 훌륭한 화가로 성장하기를..

 

 

지리한 항해 끝에 희미하게 모습을 드러내는 울릉도. 네시간 반이 넘게 걸렸다

 

 

 

 울릉도 도동항에 입항하면서 바위에 뿌리 내리고 있는 섬향나무.

 

 

 우리를 태우고 온 씨 프라워호의 정박한 모습

 

 

 울릉도 도동항과 첫 만남

 

 

 항구 공사도 하고

 

 

 도동항의 가장 큰 길

 

 

 이곳도 사진에 담고 현금도 찾고 울릉도에서는 카드 사용이 안되는 곳이 많다. 왜 그런지 카드 사용을 꺼려한다

 

 

도동항에 바로 울릉도 개척사탑이 있다

 

 

 

 갈매기들의 환영 비행. 도동항 바로 옆인데 물빛이 다르다

 

 

 울릉도 버스를 타고 오르막길에서 본 바다 풍경

 

 

 버스안에서 찍은 사진이라서 흐리다

 

 

 울릉도에는 여자들이 오토바이를 많이 탄다

 

 

 거북바위

 

 

 막 바다에서 잡은 문어를 가두려는데 쉽지 않다

 

 

 배에서 뭍으로 문어를 던진다

 

 

 문어배 뒤로 거북바위

 

 

                          거북바위에는 들어오는 거북이와 나가는 거북이 두마리가 있단다

 

 

 

                          바위 한바퀴를 돌려고 했는데 바닥에 낀 감태가 미끄러워 포기해야 했다

 

 

 

 

 

 

 

 

 

 

 

 

 

 

 

 

 

 

 

 

 

 

 

                          바다로 들어가는 거북이 한마리

 

 

 기암괴석의 바위들

 

 

 천연으로 뚫린 바위사이의 굴로 길이 나 있다

 

 

곰바위. 울릉도에는 없는 바위가 없다. 오리바위 사자바위 개바위 가재바위 얼굴바위 각종 동물 이름만 붙이면 된다

 

 

 영지버섯 바위. 색과 형태가 영락없는 영지다

 

 

 태극도로

 

 

 푸른 숲이 대나무밭이다

 

 

 곡예하듯 벼랑을 달리는 버스속에서 찍은 바다 풍경이다

 

 

 송곳바위란다

 

 

 산속에 공설 운동장

 

 

 누드바위인데 차속에서 찍어 흐리다. 풀 한포기 나무 한그루 나지 않았다

 

 

 

 낙락섬향

 

 

산과 산 사이로 남근 바위가 보인다

 

 

 황토굴. 조선시대에 울릉도 순찰의 증거로 이 황토를 가져오도록 했다. 아홉가지 맛이 난다고 한다. 바위 사이로 황토가 대를 이루어 검은 바위와 대비된다

 

 

 이슬아슬한 바다가 산책로

 

 

 발 아래로 그야말로 에메랄드빛 바다가 펼쳐진다

 

 

 산책로변 의 기암들

 

 

 

 

 

 

 

 

 

 

 

 

 

 이 날까지는 파도가 바위를 얌전하게 간지르고 있었다.

 

 

 갖다 붙이면 전설이 될 기암괴석들.

 

 

 용틀림처럼 바위를 감고 있는 산책로

 

 

 

 

망망대해와 맞서고 있는 바위들

 

 

 

 이 물빛. 지금 이대로 풍덩 빠져들고 싶다..

 

 

 아! 아!  소리만 질러대고 있었다

 

 

 

 

 

 

                           해송 군락

 

 

수평선 위로 날다

 

 

 

 

 

 

 

 

 

 

 

 

 

 

 

 

 

 

 

 

 파도와 섬돌의 희희낙낙 좋은 한 때.

 

 

 수중 박물관

 

 

 딴바위라는 이름을 가졌다

 

 

 세개의 삼선암이 하나로 합쳐져 보인다.

 

 

 두개로 보인다. 세 자매중 큰 언니와 둘째는 붙어 있고 늦장을 부린 막내는 떨어져 있다. 막내는 벌을 받아 풀 한포기 살지 못한다고.

 

 

관음도. 본도와 도보길 다리를 건설중. 섬 아레로 동굴이 두개 있는데 천장에서 떨어지는 물을 마시면 장수한다고 한다

 

 

 

 

바위 사이로 보이는 바위

 

 

 

삼선암 절경

 

 

 

 

 

 

 

 

 독립문 바위. 뚫린 바위 사이로 자동차가 다닌다

 

 

 국토 사랑의 일념으로..

 

다같이 태극기

 

 

 

 기미 3. 1운동 당시 애국지사 후손도 있었다

 

 

 

 

 

 

 

문경옥 강산건설 사장

 

 

 

울릉도에서 가장 큰 대아리조트가 숙소였다

숙소에 들와 있는데 내일 독도 운행은 통제 되었다고 전갈이 왔다

아뭏든 모르니까 기다려 보자고 한다

 

밤에는 비가 흩뿌리고 바람이 일고 바다가 심상치 않다

멀리 보이는 바다에는 흰 포말이 생겼다가 부서진다

 

독도에 들어가지 못하면 저동항에서 기념식을 하기로 하고 숙소에 들었다

 

 

 

 숙소에서 보이는 바다

 

 

 

 

 

 

 

 

 이튿 날 바다가 심상치 않다

 

 

 기운이 산을 휘어 감고

 

 

 울릉도 동백. 육지 것보다 작고 앙증맞다

 

 

 봄비가 촉촉히 적시고 있다

 

 

 

 

동백은 많은데 피어 있는 꽃이 귀했다

 

 

저동항 촛대바위

 

저동항 촛대바위 위용.

기념식 행사장으로 아주 좋았다

방파제가 촛대바위에 연결되어 있어 경관도 수려할 뿐만 아니라 넓은 방파제가 있어 수천명의 인원도 수용할 수 있겠다 싶다

비바람은 치고 파도는 벌써 수위를 올려 섬을 후려치고 있다

 

 

 

문경옥 사장 촛대바위 앞에서

 

 아름다운 촛대바위에 기념 사진을 찍느라 너도 나도..

이 바위는 애국가 화면에 나온다고 한다

 

오미자 저동항 촛대바위 앞에서

 

 

울릉도 저동항 촛대바위 앞에서

 

 촛대바위 전설.  옛날 늙은 어부가 살고 있었는데 바다로 고기 잡이 갔다가 돌아 오지 않자 딸이 기다리고 기다리다가 저만치에 아버지배가 들어 오는 환상을 보고 바다로 뛰어 들어갔다가 풍랑에 나오지 못하고 그 자리에 바위로 굳었다는 슬픈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래서 이 바위를 효녀 바위라고도 한다

 

94주년 3.1절 기념행사 국기에 대한 경례

 

3. 1절 행사에 참가한 초등생과 고등학생.

국기에 대한 경례시 두 학생이 잡은 태극기를 향했다

 

 

 

 제 94주년 3. 1절 기념식.

모두 상기된 표정으로 참가한 모두는 한마음이었던 것 같다

나라 사랑. 국토 지킴이로서.

 

애국가 4절

 

 애국가 4절.

이 날처럼 애국가가 마음에 와 닿은 적이 없다

다들 힘차게 불렀다

 

 

 

 

전순옥 국회의원의 축사

행사내내 같이 참여하고 같이 행동하는 모습이 보기에 좋았다

다른 국회의원들도 다 이랬으면 싶다.

 

 

94주년 울릉도 저동항 3.1절 기념식

 

서울 흥사단 임삼진 대표의 인사

 

울릉도 저동항 94주년 3.1절 기념식에서 박영대 시인 독도 아리랑 낭독

 

 독도 아리랑 시 낭송

 

독도 아리랑 낭독 박영대 시인

 

 

독도 아리랑 박영대 시인

 

 다들 숙연하게 들어 주셨다

 

울릉도 저동항에서 독도 아리랑 낭독 박영대 시인

 

 

3.1절 기념식 독도 아리랑 낭독 박영대 시인 울릉도 저동항

 

 

저동항 박영남

 

 저동항

 

3.1절 기념식을 마치고 울릉도 저동항

 

 

울릉도 저동항

 

 

울릉도 저동항

 

 

울릉도 저동항

 

 

 

울릉도 저동항 3.1절 기념식을 마치고

 

 

 

 

울릉도 저동항

 

 

카메라 울릉도 저동항

 

 

 

 

 

 

 

 도동 등대

 

 

 촛대바위의 위용. 가느다란 투가 보인다

 

울릉도 북저바위

 

 북저바위

 

잘 생긴 수석 한 점 울릉도 저동 촛대바위

 

                          잘 생긴 수석 한점

 

태풍으로 피해있는 어선

 

 저동항. 많은 어선이 피선해 있다

 

 

 저동항을 둘러 보고 내수전 약수터와 봉래 폭포쪽으로 둘러 보기로 하였다

 

울릉도 약수

 

 내수전 약수. 철분이 많은 탄산수

 

 

 새 움이 솟아나고

 

 

                           해 묵은 동백나무

 

 

울릉도의 산촌 가옥

 

 

 습기가 많아 이끼가 많다

 

 

 내수전 몽돌 해수욕장

 

 

 북저바위

 

 

                          냉풍혈

 

 

 

 

 산 위에서 내려오는 안개무리

 

 

 

 

 

 

 

 

 

                           봉래폭포. 높이도 수량도 갈래도 보기 드문 미인 폭포다

 

 

 

 

                     봉래 폭포 가는 길에는 아직 잔설이 많이 남아 있다

 

 

 

울릉도 봉래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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