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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산방 시담회

아리산방 시담회 ㅇ 일시 : 2025. 12. 4 11:00ㅇ 장소 : 산촌 서울 인사동ㅇ 시상 : 소양희 시담 문학상 시상ㅇ 연극 관람 : 비누 향기 대학로 서연아트홀ㅇ 참석 : 박영대 소양희 박정임 김다현 김예숙 첫눈의 향기가 내린다대학로에서 추억같은 민 낯에 비누 향기는 '비가 울리면 누군가의 향기가 기억난다'는 잊힐리 없는 상처눈발 내어주는 향기처럼 내가 벌린 나무 어깨 위에 지나가는 그림자처럼 내려 안긴다 말없는 흠집위에도가물거리는 기억의 가장자리에도 소복히 쌓여 상처를 그대로 감싸 안는다 상처는사라지는 것이 아니라모르게 모르게첫눈 내리는 모서리 닳아지는 것처럼.... 시담 문학상 소 양..

문덕수 문학상 시상식

문덕수 문학상 시상식 재단법인 심산문학진흥회 주관 문덕수 문학상 시상식이 열리다 ㅇ 일시 : 2025. 12. 1 16:00ㅇ 장소 : 문학의 집 . 서울ㅇ 수상자 : 강연호 시인 대전 출신 고려대학교 국어국문과 동대학원 졸업 현재 원광대 문예창작과 교수 재직 1991 계간 문예중앙 신인문학상에 세한도외 9편 당선 비단길(1994) 잘 못 든 길이 지도를 만든다(1995) 세상의 모든 뿌리는 젖어 있다(2001) 기억의 못 갖춘 마디(2012) 하염없이 하염없는(2023) 시..

문덕수 문학상 기념 포럼

제11회 문덕수 문학상 기념 포럼제1부에서 문덕수 문학상 기념 포럼이 먼저 진행되었다ㅇ 일시 : 2025. 12. 1 14:00 ㅇ 장소 : 문학의 집 . 서울ㅇ 좌장 : 이승복 (전)홍익대 교수ㅇ 문덕수의 시세계 : 양병호 전북대학교 국문과 명예교수ㅇ 김규화의 시세계 : 이승하 중앙대학교 명예교수 문덕수 시인의 시세계 - 양병호 교수 - 삶과 세계에 대한 불안과 회의와 허무 의식을 주제로 사라지는 것들과의 만남(시문학사 1994)을 중심으로 문덕수(1928-2020) 시인은 12권의 시집을 발간하였다대체로 모더니즘 시인으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그의 속성을 드러내는 주제어 혹은 핵심어를 살펴보면 내면의식 혹은 무의식의 기호와 자유 연상과 자동기술법의 작시 방법, 다다이즘 혹은 초현실주의의 시, 언어 ..

오죽烏竹 사진 아리산방

오죽 상태 아리산방 아리산방 가는 길에 오죽 사진을 찍어 왔다서울에 있는 오죽과 같이 키우는데 양쪽 대나무에서 꽃이 핀다아리산방 오죽은 화분에 심어 야외에 두었는데 꽃이 핀 가지는 이미 말라 있는 듯 보인다그래도 다른 쪽 대나무는 싱싱하게 버티고 있다 꽃 핀 대나무가 어떻게 되는지 지켜보고 있는 중이다서울 아파트에서 키운 오죽과 야외 아리산방에서 키운 오죽이 어떤 성장을 보이려는지. . . .하얀 화분에 검은 오죽을 심어 놓으니 한복을 입은 전통 농어민 같아 시골에 가서 어른을 만난 것 같고 사계절 피는 꽃들과도 잘 어울려서 보기 좋았는데 이런 일이 벌어졌군우리 한복이 우리 땅, 우리 곡식,우리 과일들과 잘 어울리는 것은 한국 사람이면 느끼는 감성일 것 같아~

야생화 2025.11.28

한 손에 가시 들고 또 한손에 막대 들고. . . 문화사랑 팔순 촬영 투어

한 손에 가시 들고 또 한 손에 막대 들고. . . 문화사랑 팔순 촬영 투어 11월 만추에 팔순 선배님 3분(최해욱. 최용만. 김영철)을 모시고 단양 아리산방 촬영 투어 원적을 나간다1박2일은 해야할 일정인데 여러가지 사정상 당일치기로 돌아 오기로 한다아침 8시반에 강동터미널 주차장에서 선배님들을 태우고 고속도로를 시원하게 달려 원주를 거쳐 중부고속도로를 타고 단양으로 향한다 첫번째로 단양 8경중 1경인 도담 삼봉우리 국민 중 도담삼봉을 보지 않은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그러나 눈에 익은 삼봉을 보면서 그저 잘 생긴 풍경이라고 보고만 온다포토존에서 폰에 사진으로 찍어 저장하고 도담삼봉 관광 끝이다그래도 일행중에 검색을 잘하시는 선배가 계셔서 네이버에서 검색한 옛 설화를 알고 계시면서 설명을 하신다도담 ..

농협 동인 2025.11.27

꽃 핀 오죽(검은 대나무)

꽃 핀 오죽(검은 대나무) 화분에 자라던 오죽이 꽃을 피웠다60~100년만에 핀다는 대나무의 개화는 병으로 치부되기도 한다꽃이 피고 나면 죽기 때문에 개화병이라고 한다 대나무 꽃은 푸른 색의 꽃이 암술처럼 피어나고 수술같은 포자주머니가 길게 달려 있다수정을 하는지는 알 수 없으나 뭉쳐 피는 꽃모양의 암꽃과 포자처럼 수술을 달고 있다 검은 무늬가 잘 나오는 품질 좋은 오죽인데 꽃이 피어 전부 죽을지 아니면 일부는 살아 남을지 궁금해진다개화 원인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으나 주기설. 영양설 등 다양하다성숙한 나이가 되면 자연적으로 개화하는 유전적 요인, 기후 같은 외부 요인도 제기되고 있다 대나무 꽃이 피면 즉시 또는 수년내에 고사한다는 것이다에너지 소진과 번식 전략이라는 설은 오랜기간 성장하여 마지막에 모..

야생화 2025.11.25

김훈동 시인 경기도문학대상 수상

김훈동 시인 경기도 문학대상 수상 2025. 11. 22 성남 아트리움 대극장에서 열린 한국문인협회 경기도지회 문학상. 경기 신인 문학상 시상식에서 농협 문화사랑 시분과 회장 김훈동 시인이 문학대상을 수상하였다이날 시상식은 탄리문학상 시상식과 함께 성대하게 열렸다 제34회 경기도문학상과 제29회 경기 신인문학상 시상식이 함께 열린 자리에서 대상에 김훈동 시인이 영예의 수상을 하는 자리였다많은 문학인들의 축하와 박수속에 경기도 문학의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축제의 한마당으로 함께 즐겼다. 지난 해에 청봉 김훈동 시인 팔순잔치에 간 적이 있어 손바닥 안에 딱 들어오는 시심방이라는 주머니에 넣고 다니면서 보라는 시론집을 선물로 주시더군지갑을 펴듯 아무 페이지나 열면 평생 시를 쓰면서 알아낸 김훈동식 시론이..

농협 동인 2025.11.23

'하루를 산 그늘' 시집 흰뫼시문학20집 출판기념회

'하루를 산 그늘' 흰뫼시문학 20집 출판기념회 마른 향내 맡으며네모 난 원고에 옮겨놓은십 년 젊은 하늘에맑은 바람이 지나가고배롱나무꽃이 지고십 년 늙은 푸른 하늘에헤세의 9월이 오면비로소 나만의 정원에서시와 함께 쉼을 얻으리. - 박정임의 흰뫼와 나 - 흰뫼 시인들박성철 김상환 진경자 유병일유영희 박영대 소양희 박정임 흰뫼가 올해로 동인지 20집을 맞게 되었다1999년 10월 구곡시문학회로 창립(초대회장 박성철) 발족한 이래 2004년 3월 흰뫼시문학회로 재출범하여 오늘에 이르기가지 참 많은 앎과 느낌의 시간들이었다. 그것은 하얀 , 하나의 알(卵)이었다. 하여 우리는 지금 새로운 부화와 부활을 꿈꾸는 기분으로 한없는 기쁨으로 가득 차 있다이번 20집 「하루를 산 그늘」에는..

흰뫼문학 2025.11.21

오동도 밤바다 영우회

오동도 밤바다 영우회 영우회원들이 여수 오동도를 찾았다(2025. 11. 14 ~15)11월의 단풍잎들이 오동추야를 바람에 띄우고 있는 남해바다는 가을볕에 한창 익어가고 있었다일년 만에 보는 얼굴들이 또 한해만큼 숙성되어 돌산갓김치의 새콤한 향기를 내뿜고 있다이 가을에는 바다에서 가장 짙은 맛이 밴 고기가 서대라는 고기란다모처럼 여수까지 왔으니 횟감 육감 다 동원해서 1박2일간 오동동 가을날을 실컷 즐기기로 한다 숙소는 유탑마리나 호텔에서 10명(다섯부부)이 여수 유람을 즐긴다 오동도 동백나무는 다 지는 가을에도 청바지 입고 홀로 청청한데불빛 케이블카에서 즐기는 밤바다는 나포리 시드니 리오데자네이로가 부럽지 않다한가로이 떠 있는 대양을 건너온 무역선은 여수 앞바다에서 쉼을 풀고장군의 마지막 전선 노량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