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 11

리움미술관 청자 분청 백자

리움 미술관 소장전 리움 미술관을 간다간다하면서도 못 갔는데 오랜 다짐끝에 가게 되었다 많은 소장품을 여러 박물관에 기증하고 마지막 가지고 있는 소장품은 어떤 걸 품고 있을까 최고의 미술관답게 회랑 접수처 등이 차분하고 넉넉하다 전시기법이 여유롭고 품위있게 전시되어 있음이 느낌으로 다가 온다 일체의 비용을 받지 않고도 관람객에게 최대한 관람서비스를 제공한다 차량 주차비도 받지 않고. . . . 삼성이 최고의 한국을 최고의 서비스로 제공하고 있다 많은 유물을 기증하고 주로 청자 백자 전통 미술품만 남아 있는 것이 조금 아쉽다

수묵화. 미술 2024.01.27

문학인 신문 게제 작품 삶의 무게/박영대

문학인 신문 게제 삶의 무게 / 박영대 https://naver.me/xY9V81aY [독자 시한마당] 박영대/ 삶의 무게 - 문학인신문삶의 무게/ 박영대불빛 보고 날아든 나비 한 마리오는 길은 알아도 가는 길은 몰랐을까유리창에 갇혀 말라 있다화려했던 날개를 잡고 주검을 치운다아, 엄지와 검지 사이의 무게만들어낼 수도www.munhakin.kr 바로가기URL다른 공유 찾기기사스크랩하기가가 삶의 무게/ 박영대 불빛 보고 날아든 나비 한 마리 오는 길은 알아도 가는 길은 몰랐을까 유리창에 갇혀 말라 있다 화려했던 날개를 잡고 주검을 치운다 아, 엄지와 검지 사이의 무게 만들어낼 수도 그려낼 수도 인터넷에서 검색할 수도 없는 생명의 무게를 손가락이 느낀다 생명에 크고 작음이 있을까 차라리 가벼움이었으면

자작시 2024.01.24

흰뫼시문학 리움미술관 관람

흰뫼시문학 리움미술관 관람 2024. 1. 23 날씨가 가장 혹독하게 추운 날이다 영하 14도라는 제하 언론의 보도가 더 움츠리게 한다 대구에서 영주에서 가장 아스라한 방학동에서 시 작품을 품에 들고 서울역에서 만났다 덜 익숙하기도 한 서울 문명의 불편함에 차차 적응하면서도 지방 사람들에게는 차별을 두느냐는 불평을 나오게 한다 한 가지만 들자면 서울에 사는 사람에게는 65세 이상 무상으로 지하철을 타게 하는데 지방 사람은 부득불 500원짜리 보증금을 넣고 지하철표를 구입하게 하고 승차가 끝나고 나서 보증금을 다시 반환 받아가라는 쓸데 없는 불편을 주는 것이 무슨 지하철행정의 횡포인지 알 수가 없다 오늘의 흰뫼시문학회(회장 김상환 시인) 행사는 소백의 흰뫼시에 천착해 18권의 흰뫼동인지를 낸 시인 8명이 ..

흰뫼문학 2024.01.24

아리산방 붓놀이

아리산방 붓놀이 새해들어 연초라서 마음 다잡기로 벼루를 펴고 붓놀이를 한다 지난해 아리산방 대잠리마을이 충청북도 행복마을로 선정되어 온 동네 사람들과 함께 즐겼다 마을 노래 대잠리 찬가와 함께 ~ 선암계곡 마을 이야기를 풀어내면서 지낸 최고의 산과 최고의 물과 최고의 바위와 함께 할 수 있었던 사자성어 대잠리 찬가에는 이들 네 단어 중 두 개의 사자성어가 들어가 있다 아리산방 명소단조 활인산수 장무상망 **** 아리산방 : 단양의 작은 글방 명소단조 : 단양의 명약을 다리는 부엌이라는 뜻으로 하선암에 찍혀있는 인장 글씨 활인산수 : 여기의 산수는 사람을 살린다는 뜻으로 단양의 산수를 말한다 장무상망 : 세월이 지나도 오랫동안 잊지 말자. 추사가 제주 유배시에 우선 이상적에게 세한도를 그려주면서 찍은 낙관..

우리 동네(국회마을) 눈 오는 날

우리 동네 눈 오는 날 창밖에 눈이 내리는데 방안에만 그냥 있을 수가 없어 우리동네 마실을 나선다 눈이 그냥 오는 게 아니라 어찌나 다북다북 내리는지 그냥 눈을 맞고 싶어서다 땅에 내리면서 바로 녹아 스미는 물눈 녹는 것이 아니라 걸죽한 죽처럼 눈건뎅이가 흥건히 숟가락으로 떠 먹고 싶은 날이다 하늘에서 내려올 때는 멈 먹고 눈맛을 보여 주려고 했던 생각이 도착하는 대로 땅의 온기에 매운 마음이 녹아 눈물로 녹아버린 것인가 내릴 때까지는 함박눈인데 도착하자마자 생명 튀우는 물눈이 된다 이 물눈을 맞고 있는 수양버들은 눈속에서 눈을 파랗게 튀우고 봄을 제촉하고 있다 계절은 내일 모래가 맹위를 떨치는 대한지절인데. . . . 까치집이랑 풍경을 나누는 우리 동네 용놀이터가 아이들과 노는 우리 동네 샛강에서 학이..

오늘의 생각 2024.01.17

2024 신춘문예 당선작 (시)

2024 신춘문예/당선작/ 시(詩) 자물쇠 ​ 박찬희 ​ ​ ​ '안거가 일이라고 단단히 가부좌를 틀어 오가는 바람도 굳어 서 있다' ​ '하필이면 벼랑 끝에 걸어놓은 맹약 효험이 낭설이기 십상이기도 하고 굳이 풀어 들여다볼 상당한 이유가 없어도 그저 보는 것만으로는 잡다한 호기심만 늘어 없는 설명서를 찾아 읽는다' ​ ‘맹약의 해피엔딩은 녹슬고 녹아 서로에게 귀속되는 것’ ​ '애지중지 닫아걸 별 이유는 없어도 그냥 습관인 까닭에 벽을 치고 들어앉아 음과 양을 저 혼자 맺고 풀면서 맞지도 않은 열쇠를 깎는 일 어쨌든 그것도 수고라면 수고지' ​ '결속과 해지는 엎어 치나 매치나 한가지여서 틀림없는 쌍방의 일 자물쇠든 열쇠든 서로에게 맞출 수밖에 옳으니 그르니 해도 꼭 들어맞는 짝은 있게 마련인데 내가 ..

문학 이야기 2024.01.10

2024년에 만난 청룡

리움미술관에서 만난 청룡 새해를 맞아 리움미술관(Leeum Museum of Art)을 찾았다 우리 미술품을 보다 보니 유난히 청룡을 소재로 한 작품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된다 우리 민족은 여러가지 예술작품중에 청룡을 그려놓고 또 조각해 옆에 두고 푸른 용의 기운을 받으려 했다 2024년 갑진 새해는 청룡의 해다 우리 민족이 좋아하고 믿고 의지하려 했던 청룡을 조상의 얼이 녹아있는 민족 작품속에서 찾아보려 한다 조상의 손길이 섬세하게 묻어 있는 우리 미술품 조상의 간절한 염원이 깃들어 있는 우리 민예품 조상의 숨결이 맞닿아 자자손손 혈륙의 연결 끈 얼이 살아 숨쉬는 민족혼의 흔적을 깊이 느끼며 새해를 다시 맞는다. 리움미술관 이렇게 훌륭한 미술관에 고가의 귀한 작품을 관람료 한 푼 받지 아니하고 오픈 관람..

오늘의 생각 2024.01.07

한계령 드론 사진

한계령 드론 촬영 한계령 1004 박영대 내 몫을 내려놓기 위해 한계령 쉼터에 짐을 부린다 골짜기로 지고 온 구비구비 세간살이 걱정도 체면에 발목 잡혀 연연했던 인연도 1004 바람 앞에서 내 생 어디쯤인지 헤아려본다 늘 오르막이었던 맨정신으로 봉우리 하나 장식하기 위해 저지른 막무가내가 여태까지 걸어온 억지였다 돌부리의 갈증을 먹고 버틴 풀뿌리 모질게 고아낸 즙이 벼랑 앞에 선 짐승의 비명을 살려낼 수 있을까 내게만 관대하게 눈 감아온 면책, 면책의 목록 연이어 불거져 나온 옹이가 암벽으로 솟아 하늘 줄에 걸려 표백되고 있다 창창해서 더 생생한 깎아지른 바위의 눈물 내 몫만치 꼭 버리고 가야 할 다짐길 여기 아니면 다시는 못 버리고 또다시 도루묵이 될 것만 같아 속죄의 죄값을 산 그리메 원근처럼 둥글게..

회암사지와 현재의 회암사 그리고 천보산

회암사지와 현재의 회암사 그리고 천보산 대한민국 사적 제128호가 양주 천보산 檜巖寺址이다 폐허가 되어 터만 남아 있는데 한창 복원중에 있다 원래 회암사는 조선 전기 왕조에서 특히 독실한 불교신자였던 태조 이성계를 비롯하여 왕과 왕후의 비호를 받으며 조선의 왕사로 조선 최대의 사찰이었다. 조선이 숭유억불정책을 한 왕조였지만 초기에는 불교가 아직까지 유지하고 있었다 그러나 조선 중기에 폐사가 되어 터만 남아 숭유억불정책의 대표적인 표본으로 쓸쓸한 비운의 상징으로 남아있다 회암사지 북쪽에 현재의 회암사라는 현재의 작은 절이 재건되어 있다 원래 회암사는 창건 연대가 정확하지 않고 고려 명종 4년(1174) 금나라 사신이 회암사에 왔다갔다는 기록이 동국여지승람에 있으므로 회암사가 그 전에 존재했을을 알 수 있다..

여행 2024.01.03

새해 일출 맞이 용유도 거잠포구

2024 청룡의 해 용유도 새해 일출 맞이 갑진년 새해 첫날 6시에 일출을 맞으러 가다 무의도 해변 서해안에 떠오르는 일출을 생각하고 영종공항로에 접어들어 이름 그대로 용이 논다는 龍遊島 거잠포구에서 일출을 맞는다 청룡의 해, 이름도 딱 맞게 용유도에서 첫해를 맞는 것이 다른 지역보다 의미가 있는 듯하다 무의도를 생각하고 갔는데 용유역 표시를 보니 한자로 분명히 龍遊라고 쓰여 있어 용이 노는 곳에서 일출을 맞는다는 것이 올해 일이 척척 맞아간다 서해안 일출 명소로 알려진 거잠포구에서 매도랑, 사렴도 사이로 떠오르는 일출은 명소로 알려져 인파가 모여드는데 끝이 없다 거잠포구 현장에서 보니 일출 사진으로 본 기억이 난다 이렇게 인파가 몰릴 줄은 모른게 탓이지만 갓차로는 완전 주차장이 되고 세울 수 있는 곳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