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최은하 시인 영결식 한국현대시인협회 평의원 최은하 시인께서 별세하셨다 2023년 8월 21일 한양대학교장례식장에서 시인과 마지막 작별을 고한다 훨칠한 키에 언제나 넉넉한 모습으로 후배 시인들에게 다정한 친형 오라버니 같은 시인께서는 늘 밝은 표정으로 우리 곁에서 갈 방향을 제시하고 중심을 잡아주시던 등대였다 1959년 자유문학으로 등단하셨으니 85세수에 문인으로 64년을 사셨으니 평생을 원고지와 함께 하신 삶이다 시인의 펜 끝에서 한국 문단의 역사가 씌여졌다고 해야할 것이다 한국현대시인협회 종신평의원으로 시인을 보내는 자리에 여러 후배 문인들이 모여 시인의 작품을 읽으면서 추모한다 독실한 기독 신앙으로 한국기독교문인협회에서도 함께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