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 내가 본 최대 물난리 새벽에 앞 계곡을 휴대폰으로 찍었다 촬영시각 2023. 7. 15 05:59 여기에서 산지 14년되었는데 최고의 수량을 본다 밤새 그치지 않은 빗방울 소리에 자다 깨다를 반복했다 저 수량을 버티고 있는 뚝벽이 대단하다 죽을 힘을 대해서 버티고 있는 모습이다 으르렁대는 물소리가 이빨을 드러내고 그침없이 들이받고 있다 선암계곡 물살 동영상 오늘의 생각 2023.07.15
장마비 그 후 장마비 그 후 올해 장마는 보통 장마가 아니다 메스컴에서는 홍길동 장마라고도 하는 시간당 강우량이 50~70mm를 넘나드는 폭우가 집중적으로 쏟아진다 매일 비가 내리고 그것도 집중 폭우다 하루 걸러 내리고 하루에도 폭우가 쏟아지다가 햇빛이 나는 날이 허다허다 땅이 물을 머금어 산사태가 나고 도로가 무너지고 지하실에 물이 쏟아져 침수가 나는 동네가 생겨나고 있다 하루에 폭우가 내리다가 개었다가를 몇차례를 반복하는 날이 허다하다 몇년전에는 비가 오지 않아 강이 마르고 물 부족으로 심한 가뭄을 겪은 해가 있었는데 올해는 유독 비가 잦다 한편으로는 그래서 더위는 덜하다 비가 와서 땅을 식힌 후에 햇빛이 나니 한층 더위는 덜하다 밤에는 이불을 덮어야할 정도로 시원한 여름을 보내고 있다 비가 온 후에는 산마루에 걸.. 오늘의 생각 2023.07.12
파국, 아무 것도 아닌 것이 파국, 아무 것도 아닌 것이 박 영 대냉냉하게 말라 비틀어진 허물을 끄집어내다 활기 피어낸 제철 꽃일수록 실한 뿌리가 먼저이고 오른손 있는지도 모르는 왼손왼손 있는지도 모르는 오른손같이무거우면 양손으로 함께 들고좋으면 두 손 마주쳐 박수로 응원한다왼손 가려우면 오른손으로 긁어주고오른손에 티 묻으면 왼손으로 닦는다 그냥 아무 일 없다는 듯이 (삼국시대부터 사설시조에 깔린 궁중 암투 전래설화로 들어온 망국 의 당파론)선죽교에서 '파'자 한 자 튀어나와 말끝머리 좌에 붙고 우에 붙어죽기살기로 찔러버린 편가르기동서로 남북으로 금 그은 그때부터 걸음마 배울 때 몸에 밴 우애도 .. 자작시 2023.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