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 15

청와대 관람 후를 말하다

청와대 관람기 비가 오는 날 "청와대, 국민 품으로" 라는 생색 슬로건이 쓰여 있는 청와대를 가다 서울특별시 종로구 청와대로 1 253,505평방미터(76,685평) 1991년 준공(현대건설) 인터넷 예약(202206291030P00580F)으로 관람 지정된 날이 비가 오는 날이다 경복궁역 4번 출구에서 청와대 가는 길로 걸어 가야하는데 가깝지 않는 1.5km 정도를 가려면 사전에 힘이 빠지니까 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낫겠다 청와대내에서는 줄곧 걸어야 하니까 자기 차량을 이용하려면 관람객을 위한 청와대 주차장이 없어 다른 주차장을 이용하여야 한다 청와대 관람 출입구는 효자동 정문쪽 출입구와 삼청동 춘추관쪽 출입구가 있다 청와대가 개방됨으로서 서울의 유력한 관광지가 하나 더 생겼다는 것이다 사전 예약이 필수..

여행 2022.06.30

누리호 발사 성공, 7번째 우주 보유국

누리호 발사 성공 2022. 6. 21 16:00 나로우주센터에서 누리호를 발사하는데 성공하다 누리호는 목표 고도( 지상 700km)에 정확하게 도달하고 위성을 분리하고 지상 남극센터와 첫번째 교신도 성공하였다 세계 7번째로 위성 발사 성공한 나라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게 되었다 러시아 미국 유럽연합 중국 일본 인도에 이어 대한민국이 우주 발사에 성공한 나라들이다 누리호를 제작 발사한 항공우주연구원과 위성을 제작한 서울대 카이스트 연세대 조선대에서 이번 우주 발사를 위해 노력한 연구원들의 노고에 감사한다 이제 우리나라의 자체 위성이 고도 700km 궤도를 초속 7km로 돌면서 임무를 수행한다 한국인의 기질로 예언컨대 일단 우주 개발을 시작했으니 다른 나라보다 진전 속도가 빠른 것으로 확신한다 어느 나라와 ..

오늘의 생각 2022.06.21

안중근 아카데미 총동문회(안중근 홍보대사) 총회

안중근 아카데미 총동문회(안중근 홍보대사) 총회 2022. 6. 18 남산 안중근 의사 기념관에서 안중근 아카데미 총동문회(안중근 홍보대사 모임) 총회가 열렸다 우리는 치욕스런 일제치하에서 우리나라를 구해내기 위한 많은 우국충정의 의거들을 역사의 한 대목으로 배우고 기린다 이러한 애국지사들의 사건중에서도 1909. 10. 26 북만주 하얼빈역에서의 안중근 의사 활거는 일제 침략의 심장을 겨눈 오도된 세계 역사의 바로 잡음이요 반평화적 인류사에 던진 평화선언이었다 동양 평화를 깨트리는 일본 침략자들에게는 길을 걷다가 발에 걸려 넘어지는 예상하지 못한 걸림돌이었다 남산을 오르는 소월로(용산구 후암동)에는 남산도서관과 인접하여 안중근 기념관이 있다 이 자리는 일제 침략기 일본 신사 자리로 광복후 일본의 광기을..

오늘의 생각 2022.06.20

아리산방 애장품 벗이여 차를 따르라

벗이여! 차를 따르라 족자 고강 김준환 아리산방을 마련하고 근방의 문인을 찾아 냈다 지근 거리인 외중방리 자칭 시인마을이라 정한 구미마을에 고강 김준환 선생이 살고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김준환 선생은 시, 서, 화, 도예 등 다방면에 걸출한 감각을 가진 종합 예술인이다 아리산방에 내려가면 고강 선생을 만나는 일이 즐거운 일 중에 하나이었다 단양의 곳곳을 다니면서 풍경을 유람하고 문학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누고 맛있는 풍미를 찾아 다니며 입맛을 즐겼다 고강 선생의 집은 구미마을 남한강이 더 이상 굽힐 수 없을 만큼 어깨를 깊게 구부린 듯 삿갓봉을 휘둘러 감는 강변에 자리하고 있어서 겨울이면 매우 춥다 지금은 수중보가 생긴 자리이니 단양 멋진 풍경중에 하나다 어느 해 겨울 서울에서 겨울을 나고 아리산방에 갔..

아리산방 애장품 선비탁자

아리산방 애장품 선비탁자 이 탁자는 내게 온지 87년경 장안동 고가구 공방에 의뢰하여 제작한 탁자이다 특별히 주문 의뢰하여 상당히 심혈을 기울려 만든 흔적이 보인다 고가구는 아니지만 전통적인 방식으로 제작하였다 그 때 전통가구 장인이라고 해서 의뢰했는데 이름은 잊어 버렸다 그 동안 여러 용도로 함께 한 세월이 25년을 넘겼다 좌식 탁자로 책을 보는데 붓글씨 쓸 때 수석 전시회에서 지판 대용으로 이용해 왔다 요즘은 노트북 탁자로 이용한다 선비탁자로는 형태나 고태미나 제작 방식이 괜찮은 편이다 발은 호족형이다 옆에는 고사목으로 만들어 수석 하나를 눌러 붓걸이를 만들어 쓰고 있다 가끔 붓놀이 하면서 고목에 걸어 놓은 붓 한자루를 택해서 내리는 맛이 제법 괜찮다 창밖에 진달래와 반송이 유월 신록을 생생하게 보여..

안중근, 천국에서의 춤

"안중근, 천국에서의 춤" 발레 관람 안중근 의사 발레 공연을 관람하다 예술의 전당 토월극장에서 하는 M발레단 작품이다 출연진 중에 안중근의 어머니 조마리아 역을 맡은 배우(김순정 발레리나)가 안중근 홍보대사 과정을 같이 공부했던 박 * * 홍보대사 가족이다 그 동안 그런 말씀이 없어서 이번에야 알게 되었다 러시아 외교관 생활을 하고 퇴임후 지금도 유라시아 연구소를 운영하며 국제문제를 연구하고 칼럼을 쓰고 있는 분이다 "대한 독립의 소리가 천국에 들려오면 나는 마땅히 춤추며 만세를 부를 것이다"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유언 중에 있는 한 마디이다 안중근 의사는 평소에 흥이 많아 기분이 좋을 때는 춤도 잘 추고 노래도 잘 불렀다 그러한 안중근을 위하여 진정한 춤꾼들이 의사의 일생을 춤으로 엮었다 하얀 천사들..

음악 2022.06.10

해킹시대

해킹시대 박 영 대 외계인의 소행이라는 의심도 없는데 지구가 발칵 뒤집어졌다 몸이 우주라는 빛좋은 개살구들 36.5도 시린 이빨이 흔들린 이후 뒤틀린 창문의 체온이 방파제를 넘쳐 기도를 장악한다 길바닥에 가쁘게 쏟아낸 숨소리 입술에 묻어 혀끝이 문풍지처럼 오들오들 춥다 죄없는 콧구멍만 실험대상으로 들쑤시고 움켜쥐는 장력이 풀어진 방파제의 테트라포트 셈법도 미생의 조작에 현관문의 비밀번호가 털리고 심해의 오장육부는 어김없이 발겨져 고래들의 약속시간이 탄로나고 해파리들의 은밀한 동영상이 누출되고 민망한 숨소리까지 번호 붙이기 좋아하는 2019는 희생 양이 되어 수모를 겪고 있다 수평선의 경계가 유혹에 넘어가 맥없이 허물어졌다 어디다 말도 못하고 끙끙 앓는 난파선장은 오질나게 찟겨져 책임지라는 소문만 흉흉하다..

자작시 2022.06.09

아리산방 애장품 아리산방 시화 백자항아리

아리산방 백자항아리 백자에 아리산방 글과 난 한 뿌리 그려 넣었다 아리산방을 처음 지을 때 써 놓은 글을 백자에 넣어 구웠다 문학회에서 도자기에 시 한 편을 넣어 전시하는 행사 때 만든 세상에 하나만 있는 작품이다 2010. 9. 7 도자기 시화전시회에 출품한 작품으로 글은 내가 짓고 지당 김홍배 선생 글씨이다 아리산방 박 영 대 꿈 푸르게 길 나서다 구르고 구르면서 젖힌 숫자 놀음 더하고 빼고 곱하고 나누고 물 따라 흐른 몽돌 하나 강섶에 방을 놓다 아리아리랑

와우암 이재규 수석인을 석정으로 보내다

와우암 이재규 수석인을 보내다 1980년 남한강에 충주댐이 생긴다고 한창 공사를 할 때 남한강을 같이 헤집던 수석인 이재규 애석인의 부고를 받았다 1936년생이니까 87세를 일기로 마감한 것 그때를 생각하면 와우처럼 묵묵하게 힘이 셌던 장사같은 큰 덩치로 어지간히 큰 돌을 파고 짊어지는 우골 장사였는데 어느 새 생을 마감하다니 믿기지 않는다 절대로 늙지 않고 어지간한 아픔 정도는 괜찮아 하면서 견뎌버리는 뚝심과 힘은 주위 사람들에게 믿음을 주기에 충분하였다 우직한 소장석 이름대로 와우암이 그의 자화상 같은 단단함을 어디 두고 벌써 생을 마감한단 말인가 돌밭 강가에 가면 야생 식용 약초를 어느 새 따 와 고추장 된장에 버무리고 물고기를 금방 잡아와 술로 소독하고 회를 쳐 안주거리를 만들던 수덕이 뛰어났던 ..

수석 2022.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