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인지 발간
내가 있는 단양에서 가까운 영주 흰뫼시문학회에서 동인지가 나왔다
빈혈의 꽃짐. 흰뫼시문학 8집
아는 문인중에 영주에 적을 둔 분들이 여러분 계셔서 나도 참여하게 되었다
어제는 시집이 나와 저녁을 같이 하면서 간촐한 출판 기념회도 가졌다
소백과 태백의 자연속에서 맨몸으로 캐낸 시어들이 곱고 시리다
( 중략 )
담장 넘어 허름한 지붕 아래
총총한 조롱박 갈 빛으로 제 몸 다듬는데
얄팍한 시 한줄 굽지 못한
난, 이제보니
빈 손 들고 서 있는
시 밭의 허수아비였구나
- 진경자 시인의 < 빈 가을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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