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알농사

올해 텃밭 농사

아리박 2011. 5. 8. 23:21

올해 텃밭 농사

 

텃밭 농사일이 한창이다

그러니까 지금이 농번기라고 할 수 있다

가장 힘드는 것이 밭을  한번 파 엎어 주는 일인데 경운기를  대지 않고 삽으로 하려니까 얼마나 힘이 드는지 모른다

여기 산골 땅은 파면 바로 돌이 나오기 때문에 경운기를 댈 수도 없다 돌을 골라낸다고 했는데도 한없이 돌이 나온다

20평 정도 되는 땅인데 힘에 부친다

장갑을 끼고 하지만 손이 부르트고 금방 거칠어진다

요즘 손에 피가 몰려서 퉁퉁해지고 주먹을 쥐어 보면 뻑뻑한게 힘이 들어가 있다

평소 손크림을 잘 바르지 않지만 농사 일하면서는 안 바를 수가 없다

바르지 않으면 손등이며 바닥이 꺼끌꺼끌하다

허리가 아파 밤새  끙끙 앓았다

그렇지만 재미는 있다

고추 상추 청갓 배추 야콘 대파 토란 그리고 부추는 심어져 있는 거하고 또 약초가 있다

지금이 한창 파종하고 모종할 시기다

집사람이 계획을 세워 놓고 어찌나 몰아 부치던지 내가 일하러 온 머슴 같다

 

 

 상추는 모종도 하고 씨앗도 뿌려 시차를 두고 따 먹을 수 있도록 했다

 

 청갓 씨앗을 뿌려 놓았는데 언제나 싹이 튀려는지.

 

 고추 모종 38포기.  너무 많다고 옆지기가 자꾸 줄이라는데 내가 고추를 좋아해서 우겨서 심었다. 작년에 태양초고추 만들려다 실패한 적이 있다

 

 야콘 3개. 처음 심어 보는 작물이다. 이것은 옆지기가 강력 주장해서 심었다

 

봄 배추. 저게 언제 자라서 먹어 볼 수나 있으련지.

 

 약초구역. 하수오 산더덕 취나물이 자라고 있다

 

텃밭 정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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