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생각

세월탑

아리박 2010. 12. 24. 11:53

세월탑

 

한 해 한 해를 켜켜이 쌓아 놓았다

얼마나 많은 세월이 흘러야 한 겹의 나이테가 생기려는지...

 

이 돌의 한 해는 억겁일지 모른다

 

씻어내고 털어내고 티 하나 없이

오직 희로애락 진수로만 골라내어 쌓았으리

 

이 돌에서 윤회를 본다.

 

 

  35*20*20

 

 도화리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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