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시 선정 「 창경궁 전래석 」
2024 지하철 시 공모전 선정되었다
선정작 작품집은 우송되어 받았는데 어느 지하철역에 게시되었는지는 아직 통보 받지 못했다
창덕궁 전래석
박 영 대
시시비비
보기만 하기를
듣기만 하기를
세월 하얗게 입고
지켜온 망극의 침묵
입 다물고 눈비 맞고 있다
굳어 식은 돌앓이
*** 창덕궁이 1405(태종5)년에 창건했으니 600여년전에 창궐하였다
당시의 사람들 눈에도 이런 돌을 아름답다고 여기고 궁궐에 가져다 놓은 예지를 생각하면 자랑스럽다
세월이 갈 수록 눈, 비, 바람, 그 속에 함묵하고 있는 풍운의 역사는 세월이 갈수록 닳아 다듬어지져 아름답게 풍부해져
가고 있다
돌이기에 가능한 묵묵한 아름다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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