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달리기 한 달~
지난 달 21일에 아침 달리기를 시작했으니 한 달이 지났다
고향집에 갔을 때는 채란 산행을 해 산반종 춘란을 캐는 성과를 얻었고 산행으로 난초를 캐 왔고 추석여행으로 간 통영에서도 바닷가 아침 산책을 했고 아리산방에 가서도 아침 달리기를 매일 했으니 거의 빠지지 않고 했다고 할 수 있다
교과서에도 일주일에 4회 정도를 추천하는데 나는 매일 달리고 있다
9월21일에는 서울에 호우주의보가 내리고 아침에 비가 쏟아지는데 여의도공원쪽으로 물빛무대까지 2km를 달리다가 걷기를 반복했다
옆지기가 달리기를 잘하는 편이 아니라서 보조를 맞추다보니 성에 차지 않는다
한 달째 되는 날이라서 비가 추적이는 아침이지만 우산을 들고 뛰다 걷다를 반복해서 물빛무대까지 갔다 왔다
아침 뛰기를 한 후로 상쾌하고 몸이 가볍다
이제 2km 정도는 쉬지 않고 뛸 수 있게 되었다
그것은 LSD( Long, Slow, Distance )를 이해하고 천천히 숨에 벅차지 않게 뛰는 걸 파악했기 때문이다
1km를 7분 정도의 속도로 달린다
처음 시작할 때 1km를 3구간으로 나누어 뛸 때를 생각하면 많은 발전이다
오늘은 세찬 비가 내리고 바람이 불어 우산을 풍향에 따라 맞바람으로 달린다
어제 서울에 오는 동안 세찬 빗속을 운전하면서 위험한 순간을 여러번 맞았다
튼튼한 차체로 버텨내준 차에 대한 믿음으로 잘 왔다
차창에 세차게 쏟아붓는 비바람은 윈도브러쉬가 다 감당해 내지 못할 정도다
바닥에 고인 물징구를 치면 차체가 휘청한다
그래도 고속도로라서 잘 버텨준다
어제 날씨는 정말 변화무쌍이었다
한강 하류에서 납부하는 물이용 부담금은 상수원의 수질을 개선하고 규제를 받는 상류지역 주민들을 지원하는데 쓰입니다
지금 우리가 마시는 수돗물은 한강 상 하류지역 주민들 간의 아름다운 화합으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오늘의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두어 걸음 가을 속으로 (0) | 2024.10.10 |
---|---|
심장의 날 걷기 대회 (5) | 2024.10.03 |
서울시청역 독도 모형 철거 (2) | 2024.09.11 |
한강변 새벽 달리기 (4) | 2024.08.26 |
무궁화 글꽃이 피었습니다 (0) | 2024.05.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