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사 예서대련 7구 붓 연습
정자나 궁궐에 가면 기둥에 써 있는 주련이 있다
주련은 건물의 운치를 돋우고 상상력을 키운다
명필로 쓴 싯귀가 풍경과 어우러져 건물을 한층 더 아름답게 한다
추사체 예서 일곱 수를 써 본다
옛 것을 좋아하고 시간이 있어 비석 글씨를 살피면서 경전을 읽고 누일 지냈더니 시를 읽는 일에 태만하였네
큰 잔치가 콩두부 생강 국 채소요 큰 모임이 지아비 처 아이 여식 손자로다
여기에 밝은 달을 불러 세 친구를 이루고 좋은 매화와 함께 산 하나 밑에 산다
집은 북두칠성 별아래에 있고 검은 남쪽 달빛 창 모서리에 걸려 있다
그림의 법도는 긴 강처럼 만리를 흐르고 글씨의 기세는 외로운 소나무 가지와 같도다
봄바람은 크게 아름다워 모든 만물을 포용하고 가을 물은 문장과 같아 오염되지 않는다
더 없이 좋은 붓과 산호 책장에 제일 좋은 꽃에 청자병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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